스위스, 2034년까지 원전 단계적 폐쇄 결정

 

스위스는 원전을 2034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스위스의 5기 원전은 전력 수요의 약 40%를 차지한다. 그러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스위스 정부는 신규 원전 건설과 관련한 모든 절차를 연기하고, 앞으로 원전에 대한 대안을 검토했다.

 

스위스 정부는 5월 중순 가장 노후한 원전을 2019년에 폐쇄하고, 최신 원전은 2034년까지 폐쇄시키기로 결정했다.

또한, 현 원전의 수명이 다하면 원자로를 추가 건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기존 원전을 조급히 폐쇄하지 않기로 했다.

 

스위스에서 이 결정 전 가장 노후한 원전이 있는 Doettingen과 Beznau 인근에서 2만여 명의 시위자들이 원전 반대 시위를 벌였다.

이는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 당시 1만 8000명 규모의 원전 반대 시위 이후 25년 만에 최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