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울산복합 3호기 스팀 터빈 2625일 무고장 운전

한국동서발전 울산복합발전소 3호기 스팀 터빈이 7월 27일 국내 복합발전소 최초로 무고장 1만 5000시간을 5회 연속 달성했다. 이 결과는 발전소를 실제 운전하는 시간만 산정한 것으로, 약 12년 4개월간(1999.04.01∼2011.7.27) 단 한 건의 고장 정지 없이 설비를 안정적으로 운영했음을 뜻한다. 울산복합 3호기 스팀 터빈은 총 6만 3000시간 발전하는 동안 고장 발생 확률이 높은 기동 정지를 무려 2800회 반복했음에도 한 건의 고장도 발생하지 않아 설비의 신뢰성과 안정적인 운영 능력을 증명했다.

울산복합 담당자는 "지난 30여 년 발전 설비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예측 진단과 유사 고장 방지 시스템, 플랜트 운전 상태 종합 진단 솔루션 개발 등의 노력으로 이뤄낸 결실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 관계자는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설비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각종 고압 밸브, 차단기, 전기 제어 설비 등 노후 설비에 대한 설비의 건전성과 수명 평가로 적시에 취약 설비를 보강하는 한편, 체계적인 수명 관리를 통해 설비의 신뢰도를 높여왔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