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 설치 가구 지원

 

서울시가 민간주택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생산 시설을 설치하는 단독주택이나 공동주택에 설치비를 일부 지원한다.

서울시는 올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설치하는 민간 주택 578가구에 총 16억 3, 3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지원은 ▲서울시 자체 태양광 설치 지원 시범 사업(총 410가구 9억 8,400만 원) ▲정부 그린홈 100만 호 보급 사업과 연계한 지원 사업(총 168개소 6억 8,900만 원) 두 가지다.

우선, 서울시가 자체 시행하는 '태양광 설치 지원 사업'은 설치 수요가 많은 태양광 설비를 주택에 시공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올해 처음 시범 실시하는 것이다. 지원 금액은 가구당 최대 240만 원(3㎾ 설치 기준)이며, 이를 태양광 보급 규모로 계산하면 총 1230㎾다.

또한, 서울시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그린홈 100만 호 보급 사업'과도 연계해 서울지역 대상 주택 총 168개소(단독주택 166곳, 공동주택 2개소)에 설치비 총 6억 4,90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그린홈 100만 호 보급 사업은 정부가 전국 신재생에너지주택 100만 호를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는 가구에 설치비의 50%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서울시는 여기에 4~10%를 추가 지원하는 것이다.

최임광 서울시 맑은환경본부 기후변화기획관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지원 사업'은 기후 변화와 에너지 자원 고갈에 대응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 민간 보급 확산을 돕고, 앞으로 타 지자체의 그린홈 보급 정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