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화력, 석탄재를 폐석산 채움재로 재활용

한국남부발전 하동화력본부는 12월 20일, 녹원과 국내 최초로 석탄재를 폐석산 채움재용으로 재활용하는 '하동화력 석탄재(폐석산 채움재) 재활용 협약식'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하동화력 석탄재와 전북 익산시 근방 전북·충남지역에서 발생되는 하수 슬러지를 혼합·고형화해 고화토를 생산, 이를 폐석산 채움재로 재활용하는 것이다.
하동화력은 발전소에서 나오는 석탄재와 지역에서 발생하는 하수 슬러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산업 폐기물 자원화를 통한 저비용·친환경 사업을 개발하는 한편, 하수 슬러지 처리에 고민하는 지자체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협약을 추진했다.
협약으로 하동화력은 녹원과 협력해 7년간 약 1000만 톤의 고화토를 생산해 전북 익산지역 폐석산 50여 곳의 채움재로 활용할 예정이다.
하동화력은 협약 체결로 연간 최대 약 30만 톤의 석탄재를 고화토 재활용 사업에 사용하며, 2015년까지 회사장灰死藏 없는 발전소 달성을 구현할 예정이다.

김경철 하동화력 본부장은 "협약 체결로 자원 순환 기술의 대규모 실용화를 통해 국내 환경 친화 경영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석탄재를 재활용하는 사업을 확대해 2015년까지 회사장 없는 발전소 달성을 구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