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원자로 설계 잠정 승인

영국 원자력 규제 당국은 지난해 12월 14일 프랑스 Areva와 EDF의 유럽형 가압 경수로 형태 원자로와 일본 도시바가 소유한 Westinghouse의 AP1000 원자로 설계를 잠정 승인했다.
이 승인으로 앞으로 영국 원전 개발업체는 새로운 원전에, 이들 원자로를 사용하게 됐다.

영국 산업안전보건청(HSE)은 성명을 통해 "이 두 개의 원자로가 잠정적인 원전 설계 승인을 받았다"면서, "최종 승인을 위한 추가적인 세부 사항이 남았지만, 이 문제들도 무난히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프랑스 EDF는 영국 Somerset 지방 Hinkley Point에 신규 원전을 건설할 예정이며, Areva가 이 원전에 1600㎿급 EPR 원자로 2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Areva의 Alain-pierre Raynaud 영국지사 대표는 "이번 승인으로 영국에 첫 번째 원자로를 건설할 가능성이 열렸으며, 고용을 창출하고 에너지 안보를 확고히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