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 프로그램 둘러싼 긴장 고조

이란은 1월 1일에 "핵 연료봉 개발에 성공했다"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이란은 서방 국가의 경제 제재에도 핵연료 전체 사이클 완성에 한 걸음 더 접근했다.

이란은 자국의 원자력 프로그램이 의학용과 발전용으로 평화적인 성격을 띤다고 주장하고, 서방 국가들은 이란 우라늄 농축이 핵무기 연료를 생산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UN은 네 차례에 걸쳐 이란에 경제 제재를 내렸으며, EU와 미국은 이란 중앙은행과 거래 제한, 제재 대상 이란 기업 확대 등 별도 경제 제재를 내렸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011년 12월 31일 이란의 석유 수입을 제한하기 위해 금융 부문 제재안에 서명했다.
이 제재는 처음으로 이란의 석유 수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석유 수출에 대한 제재 위협이 높아지자, 이란은 "세계 석유 수송의 40% 정도를 차지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하겠다"고 경고하면서, 아울러 "원자력 프로그램과 관련해 중단한 회담을 재계하자"라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