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호주에서 3,570만 달러 규모 초고압 전력망 수주

대한전선은 3월 2일, "호주에서 대규모 초고압 전력망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이 계약은 호주 시드니 지역에 132㎸와 66㎸급 초고압 전력망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호주 최대 전력회사인 오스그리드Ausgrid사와 1,700만 달러(190억 원)규모에 대한 1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초고압 전력 케이블과 부속재 일체 공급 및 전력망 설계와 설치 공사를 맡아 진행하는 턴키Turnkey방식으로 2013년 4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 추가 물량으로 1,870만 달러(210억 원)에 달하는 2차 계약도 세부 사항을 조율한 뒤 4월경 확정적으로 추가 진행할 예정이어서, 본 건에 대한 총 수주 금액은 3,570만 달러(400억 원)에 이른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최근 호주 인구 증가와 도시화로 발전 용량 확대 및 기존 노후 송·배전 선로의 교체 수요가 발생해 오세아니아 지역의 전력 시장 또한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아시아와 중동 지역의 탄탄한 시장 기반 위에 최근 미국과 호주, 러시아 등 선진 시장에서도 유럽과 일본 유수의 기업들과 경쟁에서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고부가가치의 초고압 제품 기술력과 시공 능력 등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