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유럽 발전전시회서 ‘최우수 기술 논문상' 수상 두산중공업(사장 이남두)이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린 2006 파워젠 유럽(Power Gen Europe) 전시 컨퍼런스에서 ‘관류형 배열회수보일러 개발'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기술논문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배열회수보일러는 복합화력발전소에 들어가는 핵심설비로서 현재 드럼형이 배열회수보일러 시장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이번 관류형 배열회수보일러는 드럼형에 비해 더 높은 온도와 압력의 증기을 생산할 수 있어 열효율이 높은 차세대 모델이다.관류형 배열회수 보일러는 압력조건에 따라 아임계압과 초임계압으로 나눌 수 있는데, 아임계압 관류형 배열회수보일러의 경우 지멘스와 알스톰이 상용화를 시작한 수준이며, 초임계압 배열회수보일러는 세계적으로도 아직 상용화 되지 않았다. 특히 관류형은 발전소의 기동과 정지가 빨라 여름철과 같이 전력수요의 변화가 큰 시기에 발전소를 빨리 끄고 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내년 전세계 배열회수보일러 시장규모는 약 1조6천억원으로 추정되며, 이 중 관류형 배열회수보일러는 유럽, 미국 등에서 약 3천억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초임계압 배열회수보일러의 수요 발생 시점은 2010년으로 예상되며, 관류형 배열회수보일러 시장의 약 20%를 초임계압 배열회수보일러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전시 컨퍼런스에서 논문을 발표한 두산중공업 기술연구원 김현기 책임연구원은 “최근 발전시장에 출시되고 있는 고성능 가스터빈에 상응하여 고온, 고압에서 운전할 수 있고 기동성이 뛰어난 초임계압 관류형 배열회수보일러의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배열회수보일러는 발전소에서 가스터빈을 돌리면서 발생하는 배기가스 열을 재활용해 다시 증기터빈을 구동하는 복합화력 발전용 설비로서 열효율과 경제성, 환경친화성이 뛰어나 세계적으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파워젠 유럽 전시회는 세계적인 발전분야 전시회 주관사인 펜웰(Pennwell)이 매년 유럽에서 개최하는 전시회로서, 두산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 독립 전시관을 마련하고 40여명의 임직원을 대거 참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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