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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컴엔지니어링 - 무정전 전원장치 배터리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2009년 6월 2일 (화) 10:09:00 |   지면 발행 ( 2009년 5월호 - 전체 보기 )



 
㈜세미컴엔지니어링 조성범 대표. 그는 "세상은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라며 "새로운 아이템으로 신비즈니스를 창출하려면 열린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1992년 12월 회사를 설립한 후 전산 및 통신용 특수 Rack System, Consol System, Multi Purpose Cabinet 등 견고한 케이스를 시스템 운용 환경에 적합하도록 설계, 제작, 생산해 온 ㈜세미컴엔지니어링(대표 조성범). 주로 국내 국방 관련 기반 체계팀 및 시스템 구축팀을 중심으로 Turn-key 방식의 사업을 진행해 판금 제조 분야에서 이미 확고한 입지를 구축한 업체다. 이를 기반으로 2007년 태양광발전 시스템의 대형 금속 구조물을 자체 설비로 설계 · 제작해 전국 각지에서 그 명성을 날리더니, 이번에는 뉴질랜드 PowerShield사로부터 무정전 전원장치(UPS)의 배터리 이상 유무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BMS(Battery Monitoring System)의 국내 독점권을 확보하여, 사업다각화를 통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무정전 전원장치(UPS)가 가진 문제

24시간 전원을 공급해야 하는 산업 시설 그리고 국가기관, 은행, 기업의 전산실 및 통신실, 병원 등에서 갑자기 정전이 발생하면 엄청난 재산 피해는 물론 인명 사고로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여기에 사용되는 값비싼 장비는 전원에 매우 민감해 한순간의 정전으로도 치명적인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배터리를 별도로 준비해 두었다가, 정전이 발생하면 배터리의 직류 전원을 교류 전원으로 공급해 안정적으로 장비를 운용하게끔 한다. 이것이 바로 '무정전 전원장치(Uninterruptible Power Supply, 이하 UPS)'다.
UPS를 통한 비상전원은 직렬로 연결된 수많은 배터리에 의해 공급된다. UPS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각 배터리는 2~3열의 배열로 구성되며, 각 열은 보통 수십, 수백 개의 배터리로 구성된다. 그리고 배터리로부터 공급되는 전원의 이상 유무는 UPS 콘트롤 패널의 전압측정치로 확인한다. 그러나 패널에는 정상으로 보이지만 배터리를 개별적으로 체크하지 않으면 불량 상태를 정확히 진단할 수 없다. 만약 직렬로 연결된 수많은 배터리 중 하나라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UPS는 그 역할을 충분히 소화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UPS를 교체해야 할 지경에 이르게 된다.

해결책은 배터리 모니터링 시스템(BMS)

BMS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구성되어 있는데, 개별 배터리의 온도와 저항, 전압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센서와 각 센서에서 수집된 정보를 관리하는 Sentiel Monitor 유닛, 각 구성 요소들을 연결하는 케이블로 구성된다.
BMS는 UPS와 함께 설치되어 운용 중인 개별 배터리의 온도와 저항, 전압 등 중요 사항을 4초 단위로 체크하며, 관리자는 다양한 통신 프로토콜 지원을 통해 원격으로 배터리 상태를 감시 · 진단할 수 있다. 이로써 배터리 성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여 자료를 축적하고, 배터리 이상 발생시 관리자에게 SMS, E-mail 등으로 즉시 상황을 전달해 UPS 핵심구성 요소인 배터리의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예전에는 각각의 배터리에 교체시기를 표시하고 인력을 투입해 수시로 확인 · 교체하거나 주기적으로 개별 배터리의 불량 유무에 관계 없이 전량 교체해 자원 낭비와 비용 지출이 컸다. 그러나 BMS 시스템의 도입으로 각 배터리를 개별적으로 모니터링하여 문제가 발생한 배터리만 즉각 교체할 수 있다. 이로써 배터리 구입 비용, 인력 비용 등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만약의 사태를 대비한 보조 배터리를 줄일 수 있어 비용 절감은 물론 공간 활용을 최대화한다. 가장 큰 장점은 정전 사고 발생 시 배터리 불량으로 인한 UPS의 비상전원 공급 실패 가능성을 차단하여, 값비싼 전산 · 통신 장비의 손상 방지 및 안정적인 장비 운용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무정전 전원장치(UPS)의 배터리 이상 유무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BMS(Battery Monitoring System) 시스템


이 가능한 지역 대리점을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육군정보학교에서 주관하는 정보통신 페스티벌 행사(2009. 6. 11 ~ 6. 12)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재 에너지 절감 솔루션 추가 도입을 적극 검토하는 등 창의적인 제품 성능 개선을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기술력과 신뢰성에 기반한 영업 관리

18년 동안 금속 케이스 제작 사업을 수행해 온 ㈜세미컴엔지니어링이 신규 사업에 적극 진출할 수 있었던 것은 창의적인 사고 방식, 시장 변화에 따른 올바른 판단력과 발빠른 대처 능력 그리고 그동안 쌓은 기술력과 신뢰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콘솔이나 랙은 주문자 생산 방식으로 제작된다. ㈜세미컴엔지니어링은 협력업체와 컨설팅을 통해 업무 수행자가 최적의 환경에서 손쉽게 의사 소통이 가능하도록 장비를 배치 한다. 또한 금속 재질 선택에서부터 시공 방법까지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율을 달성하도록 설계한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품질을 가진 제품을 공급해도 사후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협력업체와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긴 어렵다. ㈜세미컴엔지니어링 마크가 붙은 제품은 그 사용 용도가 소멸될 때까지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과 신뢰성를 기반으로 2000년 ㈜세미컴엔지니어링이 자체 개발한 'Consol Bay System'은 인천국제공항 및 영종도 신공항 고속도로 종합상황실 구축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각 지역별 원자력 발전소, 한국수자원공사 댐 및 하수처리장, 지역 소방 본부, 외교통산부, 정보통신부, 한국철도공사 및 지하철, 은행 등 공기업과 국방부에서 추진하는 굵직한 사업에 납품해 왔다. 뿐만 아니라 2004년부터는 해외 시장에도 눈을 돌려 품질 심사가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에 'Consol Bay System'을 수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세미컴엔지니어링이 개발한 다축식 드릴. 2008년 삼성에버랜드 · 포스콘의 김천 18.44㎿ 태양광발전 구조물 설치의 경우 보통 4개월 걸렸던 공사 일정을 45일만에 설치를 완료해 업계 관계자를 놀라게 했다.


미래 가치 신비즈니스 창출

조성범 대표의 사업적 아이템은 금속 판금 사업만으로 그치진 않는다. 조 대표는 "금속 판금에서 얻은 기술을 바탕으로 전기, 태양광, 에너지 절감 사업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07년부터 시작한 사업이 태양광 발전사업, 태양광 주택 보급사업 등에 사용하는 중앙집중식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한 'Tracking System'과 고정식 및 가변식 태양광 시스템 구조물 제작이다.
태양광발전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어떠한 기상적 악조건에서도 모듈을 지지할 수 있는 구조물이 필요하다. 즉, 모듈의 중량과 풍속에 따라 브래킷(Bracket), 리브 플레이트(Rib Plate) 등 강도, 구조, 도금을 환경에 맞게 제작해야 한다.
㈜세미컴엔지니어링이 가진 금속 판금 기술은 여기서도 유용하게 쓰인다.


기존 설치 방법으로 4.4㎾ 태양광 모듈 하나를 설치하려면 각관과 형강제에만 120~150개의 홀을가공하여 조립해야 한다. ㈜세미컴엔지니어링은 보다 능률적인 작업 공정을 위해 1억 5천만 원을 투자해 한번에 26개의 홀을 동시에 가공할 수 있는 다축식 드릴을 개발했다. 이 장비는 2008년 LG CNS의 고창 5㎿ 태양광발전 구조물 설치부터 사용돼 생산성 향상, 비용 절감, 공사 일정 단축 등에 커다란 공헌을 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대림쏠라의 해남, LG CNS의 태안, 임실, 삼성에버랜드의 김천, 대림쏠라의 칠곡 등 전국 각지의 태양광발전소 건설 사업에 참여해 그 진가를 발휘했다.
조 대표는 "저렴한 비용으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집중적인 설비 투자를 해 왔다"며, " 가격경쟁우위와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경쟁력을 꾸준히 향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 레이저 가공기, 절곡기, 절단기, 프레스 다축 드릴 등 태양광발전 구조물 설치에 필요한 장비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2010년 하반기부터는 과감하고 공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임가공 노무비, 전력비, 소모 잡비 등 기본적인 제조 경비만으로 태양광 구조물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또한 "2009년 하반기에는 단축식 태양광 트랙커를 개발해 저가로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하게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은 태양전지 효율성 향상과 함께 태양광 에너지 발전 단가를 낮추는 데 한몫하게 되며, 결국 화석 에너지의 사용을 줄이는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 시스템 조기 도입에 커다란 공헌을 할 것이다.
전기, 전자, 통신 등은 얼핏 다른 기술처럼 보이지만 유기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다. 통신에 사용되던 기술을 전기에 접목하면 전력IT와 같은 새로운 기술을 낳는다. 새로운 아이템을 개인적인 생각으로만 그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또 다른 요소가 '열린 생각'이다. 조 대표는 "세상은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며 "서로의 생각을 보완할 수 있을 때만이 완벽해진다"고 강조한다.
㈜세미컴엔지니어링은 '인화(人和)를 통해 서로의 지식과 지혜를 모아 회사를 발전시키고 사회에 공헌한다'라는 경영이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창의적인 사고와 도전 정신으로 환경 친화적이면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미래 가치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창출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그 목표를 향해 한걸음씩 전진 중이다.

글, 사진_백종윤 기자 <㈜세미컴엔지니어링 (02)2025-2685 / www.semicome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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