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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개발에 앞장서, 해외 판로개척에 주력 신우전기제조(주)p>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도당근린공원 근처, 공장 밀집지대 사이로 유난히 깨끗한 건물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신우전기제조주식회사(대표 정준조) 사옥. 2005년 첫 번째 전기현장은 28년간 개폐기 한 분야에서 장인정신을 갖고 노력해 온 신우전기제조를 찾아봤다.
1977년 설립된 고압개폐기 전문 생산업체
고압개폐기 생산업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입구부터 깨끗하게 정리정돈되어 있는 신우전기제조는 1977년 단로기(Disconnecting switch) 생산을 시작해 현재는 각종 붓싱과 조작기, CGIS 관련부품, 기중부하개폐기(LBS), 가스절연형 고장구간 자동개폐기(ASS)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이 회사의 대표를 맡고 있는 정준조 사장은 28년간 개폐기 한 분야를 우직하게 고수해 오면서 관련 기기 개발에도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다. 중소기업의 어려운 실정에서도 보다 좋은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수익의 일정부분을 연구개발에 쏟고 있으며 신제품 개발을 위해 자체 실험기기를 구입하는 등 설비 시설분야에도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
이러한 정 사장의 노력으로 국내의 주요 공사인 철도청, 지하철 공사, 한전, 포항제철의 납품업체로 참여하면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베트남, 중국, 일본 등의 수출 활로를 확보하고 있다.
신우전기제조의 주력 제품인 단로기는 무부하개폐기로 제품의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표준화된 제품 이외에 주문생산(ORDER MADE)의 경우도 많다. 각 국가마다, 국내업체마다 규격이 다양해 중소기업이 제품마다 시험 인증을 받는데 어려움과 경제적 손실이 많을 수밖에 없다.
시간적, 경제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 자체 시험 설비를 도입해, 고객의 요구에 따라 어떠한 제품이라도 제작가능하도록 기술을 보유하고 국가기관 관련 공인인증을 받아 인정받는 제품으로 해외 수배전설비에 납품하고 있다.
두 번째로 생산하는 기중부하개폐기는 Air Puffer Free-Piston방식을 채택하여 강력한 압축공기를 순식간에 NOZZLE로 뿜어 ARC를 소호시켜줌으로써 주통전부(Main Blade)의 손상이 전혀 없는 안정된 개폐성능으로 되어있다. Main Blade는 ‘ㄷ’자 형상의 Blade를 적용, 기계적 강도를 높여 투입시 통전능력이 탁월할 뿐만 아니라 유입조작방식(Hyeraulic system)으로 조작이 간편하고 개폐기와 조작기의 위치선정이 자유로우며 조작선의 길이의 제한도 받지 않는다.
조작기에는 유압조작기에만 가능한 안전장치로 KEY-LOCK장치가 있고 기존제품의 경우 상간에 절연거리 미확보로 상간 베리어를 설치하였지만 신우전기제조 LBS는 충분한 상간절연거리를 확보하여 상간 배리어가 필요 없는 구조로 되어있다. 휴즈부착형 LBS에서는 투입(ON)시 3개의 FUSE 중 어느 한 개라도 제거하면 자동개방이 되고 미부착시에는 투입(ON)이 되지 않도록 기계적 연동장치가 장착되어 있어 운전자의 실수로 인한 결상 운전사고를 초기에 방지할 수 있다.
초소형, 초경량의 Compact Typer로 설치가 용이하고 심플한 디자인 제품이다. 특히 신우전기제조의 LBS에는 Earting switch(접지스위치)를 장착할 수 있어 해외 수출품의 요구조건을 충족시키고 있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로부터 공인 인증시험면제증을 받았으며, 실용신안등록증이 등록되어 있는 제품이다.
신제품으로 SIEF전시회에서 업계 주목받아
국내 민수용으로 현재 유입형(Oil type) 고장구간 자동개폐기가 주로 생산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신우전기제조에서 SF6 Gas를 사용해 제작한 가스절연형 고장구간 자동개폐기를 생산하고 있다.
이 제품은 신개념 개폐기로 우수한 절연내력을 갖춘 SF6 가스 타입의 가스절연형 고장구간 자동개폐기는 친환경제품으로 안전성 면에서 탁월한 성능을 갖고 있다. 또 크기와 무게가 기존 제품의 절반에 불과할 정도로 초소형 초경량화를 실현한 제품으로 외관이 미려하여 설치하기 쉬울 뿐만 아니라 스테인리스 스틸로 외함을 제조,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아크 소호를 극대화시킨 로토러 푸퍼 소호방식을 채택한 것도 특징이다.
오랜 동작에도 변형이나 파손이 없을 정도로 높은 기계적 강도를 자랑하며 12V 4AH의 배터리로 연속 80회 이상 작동할 수 있는 내구성을 자랑한다. 또한 가스 압력이 기준 이하로 감지되면 조작 장치가 자동 정지되는 안정장치를 갖추고 있다. 현재 유입형은 25.8kV 200A만 나오는데, 신우전기제조의 가스절연형은 400A까지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말 서울국제종합전기기기전(SIEF)에서 주목받았다.
동남아 시장 수출판로 개척에 앞장설 터
중소기업의 작업 여건으로 신제품 개발은 많은 어려움이 뒤따른다. 신우전기제조가 동종업계에서 앞서나갈 수 있었던 것은 타 회사와 차별화한 QA팀을 구성하여 관련분야 30여 년 경력을 갖고 있는 송숭용 팀장을 위주로 작업 실정에 맞는 기기를 자체 제작할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Leak Detevtor(0.1ppm 가스 누기 탐상 장비)를 갖췄기 때문이다.
용이한 AS를 위해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시험 설비 이외는 모두 국산 장비를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위험에 대처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고압 실험에서 필요한 안정성 확보를 위해 곳곳에 전자센서를 설치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하고 있다.
안전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작업현장의 정리정돈이다. 고압분야를 다루는 일인만큼 어지러진 환경속에서 사고가 일어나거나 작업능률이 현저히 감소할 수 있다.
정 사장은 좋은 작업환경에서 최고의 능률이 나온다고 믿으며 직원들에게 정리정돈과 깨끗한 환경을 강조하고, 가장 작업하기 좋은 온도유지를 위해 힘쓰고 있다. 때문에 창립 이래 무사고역사를 자랑하며, 35명의 임직원이 연매출 40억원에 도전하는 중견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또한,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기 위해 신제품 개발 완료시 성과급을 지급하고 매일 점심시간마다 직원들과 함께 모여 족구를 하면서 애사심과 협동심을 키운다. 이처럼 긍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현장분위기로 연구개발에 앞장서는 현장 직원들의 모습에서 밝은 신우전기제조의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신우전기제조의 정 사장은 “2005년부터는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수출 판로 모색에 힘쓰며 현재 진행중인 연구개발에 더욱 힘을 쏟아 신제품을 개발해나갈 계획”이라며 올 한해 청사진을 펼쳐보였다.
글_이수연 팀장 / 사진_정유선 기자
<Energ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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