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달고 국내시장과 세계시장을 누비게 된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그 의미조차 알기 어려웠던 여러 종류의 인증마크 대신 ‘KC마크(Korea Certification)’ 하나만 확인하고 제품을 고를 수 있게 됐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지경부, 노동부, 환경부, 방송통신위, 소방방재청 등 5개 부처 13개 법정 강제인증마크를 하나로 통합한 ‘KC마크’가 7월 1일 본격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7월 1일부터 공산품 안전인증, 고압가스용기 검정, 계량기 검정, 에너지소비효율등급 등 지식경제부 소관 8개 인증에 ‘KC마크’가 도입됐다. 이로써 2009년 1월 1일부터 적용한 노동부 소관 ‘안전인증’ 및 지식경제부 소관 ‘전기용품안전인증’등 2개 인증을 포함해 10개 인증이 ‘KC마크’로 통합됐다. 다른 부처 소관의 정보통신기기 인증, 물마크 인증, 소방용품 검정 등 3개 인증은 2011년부터 도입된다. ‘KC마크’가 도입되는 제품은 자동차, 가전제품, 유모차, 승강기, 조명기기, 저울, 전기계량기 등 생활필수품을 포함한 736품목이다. 7월 1일 이후 신규로 인증받는 경우에는 반드시 ‘KC마크’를 부착해야 하나, 기존에 인증을 받은 제품은 도입 초기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향후 2년간 ‘KC마크’와 기존 인증마크를 병행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기존 20개 유형의 법정 강제인증 심사절차를 국제기준(ISO/IEC Guide 67)에 부합시키고, 국내 실정에 맞도록 9개 유형으로 간소화해 개별 인증의 특성에 따라 적합한 심사절차를 적용한다. 또한 2개 이상 인증을 받아야 하는 제품은 ‘복수 법정 강제인증제품의 인증방법’에 관한 규정을 마련, 1개의 인증기관에 일괄 신청해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기술표준원은 기업에게는 ‘KC마크’인증 획득에 필요한 정보를, 소비자에게는 좋은 제품을 고를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홈페이지(www.kcmark.or.kr)와 블로그(blog.naver.com/kcmark)를 개설·운영 중이다. 앞으로 정부는 60개의 민간인증제도와 각부처에서 운영하고 있는 59개의 법정임의인증제도에 대해서도 유사인증통합을 유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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