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오르기 파르바노프 불가리아 대통령(사진 왼쪽 세 번째) 일행이 현대중공업㈜를 방문해 홍보영화를 관람 후, 민계식 부회장(왼쪽 다 섯 번째), 최길선 사장(오른쪽 세 번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게오르기 파르바노프 불가리아 대통령 내외가 70여 명의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10월 26일 현대중공업㈜를 방문해 민계식부회장, 최길선 사장의 안내로 회사 홍보영화와 전시관을 관람한 후 선박 건조 현장과 변압기공장을시찰했다. 이번 방문에는 코스요 키티포프(Kosyo Kitipov) 특명전권대사, 트라이쵸트라이코프(Traikov) 경제에너지 관광장관, 베쥬디 라쉬도프(Vezhdi Rashidov) 문화부장관, 토튜믈라덴노프(Totyu Mladenov) 노동사회 정책부장관을 비롯한 경제 · 무역관련 고위관계자와, 기업인, 언론사 취재진 등 수행원 70여 명이 함께 수행하며 적극적인 대한 경제협력 의지를 나타냈다. 게오르기 파르바노프 대통령 일행은 조선 야드를 시찰한 뒤 도보로 변압기 공장을 둘러봤으며 현대의 기술력과 규모에 큰관심을 보였다. 또한양국이 서로 발전할 수 있는 협력관계를 갖추도록 노력하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오르기 파르바노프 불가리아 대통령 일행이 민계식 부회장, 최길선 사장의 영접을 받으며 변압기 공장을 시찰하고 있다.
현대중공업㈜는 지난 1997년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에 불가리아 법인을 설립해 변압기공장 운영과 중전 기기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2008년 매출 5,700만 달러, 2009년 7,500만 달러, 2010년에는 매출 1억 달러를 목표로 불가리아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파르바노프 대통령은 소피아대학교에서 역사학 석 ·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불가리아 사회당(BSP) 최고상임위원회 의장과 국회의원을 거쳐 지난 2002년 대통령에 취임한 뒤 2006년 재선에 성공했으며, 대서방과 러시아 관계 간 균형정책을 추구하고 불가리아 사회당 내 중추인물로서 현 사회당 연립정권의 실질적인 지도자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0년 3월 불가리아와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래, 현재 수출 1억 5,230만 달러, 수입 4,387만 달러(2008년기준)의 교역으로 양국간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한국과 불가리아 국교 수교 20주년 기념차 10월 25일 국빈 방문한 파르바노프 대통령은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경주 유적지 및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하고 비즈니스 포럼에 참가하는 등 27일까지 한국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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