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호주에서는 총 소비된 전기는 150억 달러로, 이 중 조명분야가 50억 달러를 차지해 연간 약 2,50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호주 정부는 조명분야에서의 탄소배출 감축을 중요한 사안으로 여기고 2008~20년 동안 이산화탄소 배출을 2,800만 톤 감축할 예정이다. 따라서 기존 조명시장이 LED 조명시장 중심으로의 급격한 변화가 예상된다.
호주시장에 있는 해외 주요 생산업체로는 일본의 니치아(Nichia)를 비롯해 도요타고세이(Toyota Gogosei), 독일의 오스람(OSRAM), 네덜란드의 루미레드(Philips Lumileds), 미국의 크리(Cree) 등 빅5업체가 선두자라고 볼 수 있다.
글로벌 기업을 제외한 일반 호주 조명시장의 대부분은 가격이 저렴한 중국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호주 조명 수입업체에 따르면 뛰어난 품질의 제품이라 하더라도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중국업체의 저가공세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따라서 기술력을 지닌 한국기업이 우수한 품질의 LED에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승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건설 및 건축업체들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해 호주 현지 내 조명수입상, 유통업체에서 공급받는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 호주의 대표적인 조명 관련 협회 및 전시회를 활용해 현지 유통 바이어를 발굴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호주에서 LED 조명제품 수입에 적용되는 안전규격 인증서로 Australian Standard(AS)와 RoHS가 있으나 의무사항은 아니다. 하지만 최근 현지 LED 조명제품 수입업체들은 국제적으로 알려지고 있는 RoHS(Restriction of Hazardous Substances, 전지·전자제품에 특정 유해물질 사용 제한에 관한 규정) 인증서를 획득한 업체를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Energ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