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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 배선기구 제조업체로 멀티코드, 멀티탭, 와이드S/W, 간접조명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주)일신전기산업(대표 김종술)은 1999년 8월 설립되어 빠른 성장세로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회사이다. 3월호 ‘전기현장을 찾아서’에서는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내동에 위치한 일신전기산업 생산 현장을 찾아봤다.끊임없는 제품 개발로 시장 확보 해나가배선기구 제조업체인 (주)일신전기산업은 1999년 8월 IMF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 재창업으로 성공한 기업이다. 일신전기산업의 김종술 대표는 상황이 나쁘고 힘들수록 움츠리지 말고 멀리 보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외환위기 전 부품업체를 운영하고 있던 김 대표는 다함께 닥친 어려움일수록 도전하는 사람만이 성공한다고 믿고, 부품업체가 아닌 완제품 제조업체로 새롭게 창업했다. 이러한 도전정신은 매출수량과 결제 면에서 호재로 작용해 성장 발판이 됐다. 일신전기산업의 2004년도 매출은 100억원. 올해는 20% 상향 조정하고 빠른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재래시장 및 기존 유통시장을 중심으로 고객만족을 위한 안전성 높은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 신뢰를 얻기까지 끊임없는 제품개발을 위해 노력한 결과이기도 하다. 일신전기산업의 세심한 고객 배려는 올해 새롭게 출시한 ‘안전커버형 매입 2구 접지’모델에서 엿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콘센트 입구는 낮은 곳에 있는 경우가 많아, 먼지나 유입물의 삽입 등 오염문제, 물청소 시 위험요소, 어린이의 안전사고 등이 발생하고 외형도 좋지 않았다. 이러한 단점 때문에 콘센트 안전커버가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긴 하지만, 외형 면이나 사용상의 불편함으로 아직까지는 콘센트가 오픈되어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일신전기산업에서는 이러한 소비자의 의견과 자체 연구를 바탕으로 2005년도 신제품으로 새롭게 개발해 출시했다. 이 제품은 개폐식으로 되어 있어 외형상 모습이 깔끔하게 구성되어 소비자의 호감도도 좋을 뿐만 아니라 안전성과 사용하기 편리하게 만들었다.또한 일신전기산업은 유통망 확보에 힘을 쏟았던 재래시장 및 유통시장을 넘어 할인매장으로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새로운 배선기구 디자인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기존의 배선기구인 멀티탭, 멀티코드 등은 천편일률적인 색과 모양으로 소비자의 변화욕구에 충족하지 못했다. 이렇게 할인매장을 이용하는 고객층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해 전략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제품의 안전성을 기본으로 한 새로운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일진전기산업은 8대의 프레스기기와 10대의 사출기를 가지고 멀티코드를 구성하고 있는 도전체, 사출성형물 두 가지를 직접 가공하고 있다. 99년 8월 KS승인을 받고 나서, 기존의 조립만 하는 많은 업체와 달리 직접 제작·가공하면서 제품의 안전성와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학습용 취침등 ‘꿈꾸는 아이플러스’ 출시일신전기산업은 운영업종 한 품목만을 고집하지 않고 차세대 경영을 위해 배선기구를 제조하면서 꾸준히 진출해 온 간접조명 분야의 아이디어 상품인 ‘꿈꾸는 아이플러스’를 내놓고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학습용 취침등으로 발명특허를 받은 이 제품은 사물의 이미지를 형상화시켜 아이들의 학습능력을 높이는 이미지 기억법의 원리로 제작됐다. ‘꿈꾸는 아이플러스’에 각종 교육 자료가 담긴 필름을 끼우고 잠들기 전 영화관처럼 어린이 방안 천장에 비춰주면 아이들이 잠이 들면서 이미지 기억법을 통해 한글과 영어 단어 등을 외우게 된다. 앞으로는 학습용뿐만 아니라 개인의 여행사진, 소설 등 성인을 위한 다양한 컨텐츠를 필름으로 만들어 보급할 계획이며 고객의 요구에 따른 제작도 할 예정이다.새로운 사업 진출과 발맞추어 올해는 수출을 목표로 프랑크푸르트 소비재박람회 조명파트에 참가 신청을 해놓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 및 중앙아시아 진출을 위해 현재 바이어와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해외수출을 모색하고 있다.장애인 고용에 앞장서고 신뢰구축에 힘써김 대표는 경영의 기본은 신뢰라고 믿고 있다. IMF 어려운 환경을 기회로 더 높은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이유로 그동안 업계에서 지속적으로 쌓아 인정받았던 신뢰를 으뜸으로 꼽았다. 신뢰는 거래업체뿐만 아니라 직원에게도 얻어야 한다. 회사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기존의 직원들과 등을 돌리고 새로운 직원을 뽑아 사업을 다시 시작하는 경우도 많지만, 김 대표는 함께 일하던 직원들의 손을 잡고 어려움을 이겨내고 오늘의 일신전기산업을 일으켰다는 자부심이 있다.또한 직원고용의 차별을 두지 않고 장애인 고용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전 직원 50여 명 중에 18명이 장애인이다. 장애인보다 값싼 외국인 노동자를 선호하는 요즘, 차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취업현장에서 외면당했던 장애인을 먼저 고용해 현장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 준 것이다.장애를 갖고 있더라도 일하는데 불편함이 없다면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신체적 장애가 있는 경우 앉아서 할 수 있는 일을 맡기고, 정신지체 장애가 있는 경우 부모님 통장으로 직접 임금을 송금해 주는 등 세심한 신경을 쓰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그들의 성실성과 원리원칙에 충실한 철저한 성격 때문에 제품의 안전성이 높아졌다고 자랑하기도 한다.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일신전기산업을 이끌고 있는 김 대표는 “해외 진출과 새로운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면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제품을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TEL. 032-682-0484~6 / FAX. 032-682-0487글·사진_이수연팀장
<Energ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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