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현 에너지 자원협력대사가 사라반주 중고등학교 기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라오스를 방문해 신임 총리를 만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신 대사는 12일 오후 3시, '통싱 탐마봉(Thongsing Thammavong)'라오스 총리를 예방하고 양국 우호증진을 위해 노력하자며 심도있는 대화를 나눴다.
통싱 총리는 이 자리에서 "우선 라오스를 방문한 신재현 대사와 배석한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반시설 지원과 현재 라오스가 직면한 여러 문제점에 대해 신 대사와 함께 논의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인사했다.
이에 대해 신 대사는 "라오스를 세번째 방문해서 이제 낮설지 않다"고 운을 뗀 뒤 "대한민국은 내년에 열리는 기후변화대응회의 유치를 위해 모든 국민이 노력 중"이라며 탐마봉 총리의 지지를 부탁했다. 이어 "현재 라오스에 60여개의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라오스에 진출해 양국의 경제협력을 확고히 다지길 기대한다"고 아낌없는 지원을 부탁했다.
신 대사는 "라오스에 자동송전시스템 도입과 관련해 우리 정부의 승인이 떨어진 상태"라며 "송전시스템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라오스에 라오전력공사(EDL)와 한국전력공사(KEPCO)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송전률의 수치를 올려보자"고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그는 "KEPCO의 선진 전력 운용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세계 각국의 관계자들이 한국으로 연수단을 파견하고 있다"며 "라오스도 전기관련 기술자들로 구성된 연수단을 파견하면 KEPCO에 협조를 구해 기술전수에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싱 총리는 "라오스가 전력 생산은 많지만 여러 가지 기술적 문제에 직면해 있는 건 사실"이라며 "신 대사가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길 기대하며 우리도 한국의 선진기술 도입을 희망한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에 앞서 신재현 대사는 오전에 라오스 상공부장관을 면담하고 한국과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총리 예방에는 주 라오스 이건태 대사와 라오스한인회 권혁창 회장, 대사관 강수연 참사가 배석했다.
한편, 신재현 대사는 라오스 비엔티안의 공식 일정을 모두 마치고 13일 오전 비행기편으로 남부로 이동해 사라반 중고등학교 준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료는 은둔의 땅 라오스 등 아세안 지역 현지소식 및 각종 사업과 관련된 정보를 한국에 알리기 아세안투데이가 코리아뉴스와이어를 통하여 발표하는 보도자료 형식의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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