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8월 11일 "지난해 발표한 '그린카 산업 발전 전략'에서 약속한 준 중형 전기차 개발을 위해 올해 7월 말 협약 후 8월부터 본격 착수에 들어갔다"라고 발표했다. EV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해 기존 2017년 양산 계획을 3년 단축해 2014년에 조기 생산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약 7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2014년 준중형급 전기차 양산 프로젝트는 지난해 12월 과제 기획 대상 업체를 선정한 후 현대차 · 한국GM · 르노삼성 · 쌍용차 컨소시엄 등 국내 완성차를 비롯한 부품 업체 컨소시엄이 경쟁을 벌인 결과 현대차 컨소시엄(총 44개 기관)이 개발을 이끌게 됐다. 2010년 '블루온BlueOn'이 전기차 생산 기술을 입증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면, 이 프로젝트는 모터 · 공조 · 차량 경량화 · 배터리 · 충전기 등 전기차 핵심 부품 성능 개선을 통해 가솔린차와 같이 운전자가 불편 없이 운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경부 관계자는 "정부의 전기차 로드맵에 따른 조치로 선정된 현대차 컨소시엄뿐만 아니라, 국내 타 완성차 컨소시엄으로 하여금 전기차 관련 투자를 유도해 국내 전기차 산업 활성화 붐을 조성했다"면서, " 과제 기획에 참여했던 르노삼성 · 한국GM · 쌍용차 컨소시엄들도 기획(안)에 따라 적극적인 전기차 개발과 투자 계획을 밝혔다"라고 말했다. 업계투자 계획을 보면 ▲현대기아 - 공공 기관 보급용 'BlueOn(현대)'양산 설비를 구축했으며, 경CUV(기아)에 대한 전기차 양산 라인을 신설할 예정 ▲한국GM - 스파크(구 마티즈) · 크루즈(구 라세티) · 올라도 등 전기차 3종 개발 및 양산 라인 신설 집중 투자 계획 ▲르노삼성 - 부산 공장에 전기차 양산 라인을 신설해(SM3급 인 플루언스) 2015년까지 1만 3000대를 생산할 계획 ▲쌍용차 - SUV전기차 개발에 착수해 R&D에 집중 투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S전선, 국내 최초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 개발
LS전선(대표 구자열)은 8월 28일, 국내 최초로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LS전선이 개발한 충전기는 전원이 공급되는 장소면 어디서든지 충전이 가능한 장점을 바탕으로 기존 가정과 주거 · 상업용 건물 전원에 바로 연결해 전기차에 3.3㎾ 전력을 공급한다. 'BlueOn'을 기준으로 완충에 6시간이 소요되며, 140㎞의 주행이 가능하다. LS전선 관계자는 "기존 충전기와 달리 콤팩트한 외관으로 전기차용 충전 인프라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또한, IEC 규격에 부합하기에 현재 미국 볼텍, 일본 도요타 등이 점유하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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