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과 석유 자원 고갈을 대비하기 위한 전기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관심에도 불구하고 전기자동차 산업이 본격화되기까지는 아직 기술적, 환경적으로 쉽지 않은 길이다. 이 쉽지 않은 길에 도전하고 있는 중소기업 '㈜파워프라자'를 소개해 본다.
정리 김동기 기자
취재 협조 ㈜파워프라자 02-855-4955
홈페이지 www.powerplaza.com
파워프라자는 1993년 설립돼 전원공급장치를 개발, 생산, 판매하는 등 국내 산업용 파워서플라이를 공급해 오던 회사이다. 나름의 분야에서 실적과 기술혁신을 이뤄낸 이 회사는 2007년부터 새롭게 전기자동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파워프라자를 이끌고 있는 김성호 대표는 속된 표현으로‘먹고 살기 위해 전기자동차 시장에 뛰어들게 됐다’고 당시 심정을 밝혔다. 해외 방문 등을 통해 전력기기 분야에서 무서운 속도로 추격을 해오고 있는 중국 등 후발업체들의 동향을 보며 무언가 새로운 성작동력을 찾아야만 한다는 목표를 갖게 됐다는 것이다. 처음 전기 자동차 개발을 시작할 당시 물론 주변의 우려와 반대도 많았다. 중소업체의 자동차 산업 도전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게 주변의 대부분의 의견이었다. 그러나 김성호 대표는‘노력한만큼의 시장은 반드시 존재한다’는 평소의 소신으로 자동차 개발을 진행했고 최근 해외 모토쇼에 당당히 전기차를 출품하는 등 관련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동안의 성적을 거둔 비결에 관해서는 김 대표는 역설적으로 자신이 자동차에 관한 비전문가였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에 관한 비전문가이기 때문에 도전할수 있었고 예쁘자나 등의 개발에서도 기존 자동차 산업과는 다른 방식을 도입해 독특한 컨셉의 자동차를 완성시킬수 있었다는 것이다.
'예쁘자나S4'와 '피스'
파워프라자의‘예쁘자나S4’는 일종의 컨셉트카로 파워프라자만의 독특한 생산방식과 기술이 적용된 예쁘자나의 4번째 버전이다. 세계 최초로 차체를 Full Carbon-Fiber로 제작했으며, 일반적인 차량구조와 달리 언더 플로어 Onepieces구조의 새로운 플랫품 기술을 적용했다. 배터리는 최대 40㎾까지 탑제할수 있도록 설계해 한번 충전으로 최대 500㎞를 갈수 있으며 기존 전기차들의 고전압방식이 아닌 저 전압방식을 채용 승객의 안전을 고려했다. 충전은 기존 220볼트의 가정용 전압으로도 충전이 가능하다. ‘예쁘자나’에도 급속충전방식의 적용이 가능하지만 급속충전시 전기 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의 수명에 영향을 주는 만큼 현재까지는 급속충전 방식을 적용하고 있지 않다. 특히 One-Pieces 구조의 플랫폼은 차체의 하부를 일체형으로 만들어 충격을 분산시킬 수 있도록 했으며 차량구조를 단순화시켜 Floor, Roof, Door, Hood의 4개 구조로 차량을 설계해 제작 과정을 단순화 시킨 것으로 이번 프랑크프르트 모토쇼에서도 관련 업체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외에도 개조 전기자동차‘피스’는 0.5Ton 내연기관 상용차의 파워트레인을 구조 변경해 만든 개조 전기차로 현재 국내에서 안전인증 성능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상용화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18㎾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 7~8시간 완속충전시 150㎞의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모든 전자부품과 배터리 모듈을 일체형으로 된 파워팩으로 구성 최적화된 파워트레인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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