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일부터 3일까지 대구 EXCO에서 3일간 펼쳐진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전문 전시회, ‘제12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5억2천만 불의 상담성과를 내면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에너지 관련 4대 협회인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한국풍력산업협회, 한국수소산업협회와 코트라, 엑스코, 한국에너지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전시회는 세계 26개국 257개사가 참가했다. 국내외 2만5천 명의 참관객들이 행사장을 찾아 다시 한 번 그린에너지 엑스포가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한민국 대표 전시회임을 확인하였다.
글·사진 편집 김대근 기자 취재 협조 대구 엑스코 그린에너지엑스포 사무국 김광희 과장
태양광 산업 재도약 위한 준비 태양광 산업의 전반적인 침체로 인해 태양광 분야의 참가 기업의 규모가 다소 위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을 찾는 참관객들이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하여 행사 마지막 날까지 붐볐다. 특히, 한화, 현대중공업, LG전자 등 태양광 분야 담당 임원들도 행사장을 찾아 업계 동향 파악 및 정보 교류를 하는 자리를 가졌다.
풍력 산업 해외교류, ADB 네트워킹세션 개최 아시아개발은행, 세계풍력에너지협회와 한국풍력산업협회가 공동으로 ‘네크워킹세션’ 국제포럼을 개최하여 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몽고, 아프가니스탄, 중국 등 아시아 6개국에서 약 100여명이 참가하였다. 세계풍력에너지협회 쟝 다니엘 피트로드(Jean-Daniel Pitteloud) 사무국장과 세계풍력에너지협회 손충렬 부회장, 한국풍력산업협회 이임택 회장이 연사로 참가해 ‘분산전원 지역 내의 독립형 소형풍력발전시스템 적용’을 주제로 토론하였다.
산업에서 생활 속으로,
Start-up GEE(Green Energy Expo) Market 성황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보급을 위하여 Start-up 업체들의 성장 지원을 위한 Start up GEE(Green Energy Expo) Market이 처음으로 운영돼 일반 참관객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베란다에서 태양광 발전을 하고, 휴대폰 충전을 태양광 케이스로 하는 등 생활 속으로 들어온 신재생 에너지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는 반응이다. 놀라 디자인의 다이어리 클립형 태양광 충전기, 스톰에너지의 태양광 휴대폰 충전케이스를 포함해 아파트 베란다에 설치하는 태양광 제품을 선보인 마이크로발전소가 많은 참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산업시찰,
㈜솔라파크 코리아 전북 완주 공장 첨단시설 방문 국내 전시회에 처음 참가하는 솔라파크 코리아는 해외 바이어를 위한 전북 완주 공장 산업시찰을 진행하였다. 솔라파크 코리아는 2015년 미국 언론사 블룸버그(Bloomberg)가 선정한 전 세계 상위 2%에 해당하는 1군(Tier1) 모듈제조사로 손꼽힌다. 엑스코 전시장으로부터 왕복 6시간이나 걸리는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바이어 20여명이 참가하여 100% 자동화 태양광 모듈 첨단 제조라인을 둘러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역대 최대 해외바이어 참가, 해외 기업 참가 지속 Kotra, 경북테크노파크, EXCO의 공동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독일의 에너콘(Enercon), 대만의 진텍(Gintech) 등 빅바이어를 포함해 역대 최대 규모인 20개국 51개사의 유력 바이어가 참가하여 총 228건, 5억2천만 불의 상담이 이루어졌다. 그 중 48건 4억7천만 불의 계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다스테크, 에비수산업에서는 1억불 이상의 큰 상담이 이루졌으며, 대형 프로젝트를 준비 중인 인도의 타타 그룹에서는 상담을 위한 대기자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태양광 장비 분야와 인터버 분야가 강세를 이루었고, 특히 해외기업의 참가가 두드러진 태양광 분야는 150년의 역사를 지닌 독일의 SCHMID, 세계 3위의 인버터 기업인 KACO New Energy, 스위스의 Multi Contact, 중국의 JA Solar 등이 지속적으로 참가해 글로벌 전시회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았다.
신재생에너지 9개 분야 비즈니스 컨퍼런스 진행 신재생에너지 분야 국내 유일한 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는 총 9개 분야 30개 세션으로, 국내외 약 100여명(해외 12명)의 연사들이 강연을 펼쳤다. 주로 각급 지방정부, 기업 임원, 유관협회 및 학회관계자들의 참가가 두드러졌다. 컨퍼런스는 약 12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로 성황을 이루어 전시회와의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이루어냈다.
e-mobility, 일반관람객 문전성시 이뤄 특별관으로 준비된 e-mobility 분야에서는 국내 자동차 3사의 전기자동차, SM3, ZE, 쏘울EV, 레이EV, 스파크EV까지 모두 선보이면서 정부지원금을 포함한 전기차 보급 홍보에 열을 올렸으며, 그린모빌리티, T&S모터스에서 출품한 전기자전거도 현장 시승을 겸한 홍보를 통하여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 엑스코 박종만 사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그동안 다소 주춤했던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회복을 알리는 신호를 보이고 있다”며 “대구의 그린에너지엑스포가 태양광, 풍력 및 신재생에너지 산업 전반의 긴 침체의 터널을 벗어나는 전환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내년 국제 그린에너지엑스포 행사에서는 기존의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배터리 분야에 ‘스마트그리드’ 분야를 새롭게 추가하여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기존 산업과 융합하고 산업전반에 걸쳐 실용화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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