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IT · 문화복합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협약이 6월 2일 체결됐다.

강원도 춘천시에 전국 최초로 제조업과 문화산업이 공존하는 복합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유럽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이런 형태의 복합산업단지가 이미 조성되어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전력IT 기업 등 수도권 소재 22개 기업을 유치한 강원도는 6월 2일 도청에서 전력IT · 문화복합산업단지 조성 및 기업 이전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김진선 강원도지사와 이광준 춘천시장, 박기주 ㈜KD파워 대표이사 등 이전 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경기도 김포에 본사 및 공장을 두고 있는 ㈜KD파워는 지능형 수배전반을 비롯해 전력IT 기술을 접목한 태양광 사업, LED 감성 녹색 전력IT 상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함께 협약을 체결한 기업으로는 ㈜KD파워의 계열사인 ㈜아이파워, 파워테크, ㈜부시파워를 비롯해 디아이케이㈜, ㈜케이디티, ㈜에마텍, ㈜에이비아이시스템, ㈜삼신기전, 오성전기, 명신전기, 이노테크전기, 디아이전기, ㈜신명전력과 서울전기 등 전력IT 분야에서 급성장이 기대되는 유망기업들이다. 또한 현재 서울대학교 내에 있는 연구기관인 기초전력연구원이 동반 이전해 이들 전력IT 기업들의 핵심기술 개발을 밀착 지원하게 된다.

○ 위 치 : 춘천시 남산면 창촌리 산 70번지 ○ 면 적 : 55,4639㎡ ○ 사업기간 : 2009~2014.4 ○ 사 업 비 : 3,878억 원 ○ 사업시행 : ㈜메가시티 ○ 입주기업 : ㈜KD파워 등 22개사 ○ 향후계획 : 공사착공(’09.7), 22개사 이전(’11.4)

강원도는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모든 인허가 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7월 중에 착공하여 오는 2011년 4월까지 건축공사를 마치고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진입도로 건설 사업비 지원 등 최대한의 지원도 약속했다.
한편 산업단지 내에는 2500석 규모의 콘서트홀을 비롯해 700여 실의 문화 예술인 체류시설 등을 갖춘 연면적 7,6033㎡의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의 건축물 (DAAM : Design & Art Academy of Myungsung)을 지을 계획이어서 문화예술 측면의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글_전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