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온실가스 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대책이 마련 중인 가운데 대우조선해양㈜가 이산화탄소 발생이 없는 발전설비 기술개발에 나섰다.대우조선해양㈜와 노르웨이의 사르가스社(Sargas AS)는 외부에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화력발전 설비를 공동으로 개발한다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월 14일 밝혔다.사르가스社는 발전단계에서 발생하는 모든 이산화탄소를 ‘연소 후 처리 방법’으로 모아 저장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우조선해양㈜는 이 기술을 활용해 바다에 떠다니는 부유식 화력발전소나 모듈화된 플랜트 설비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기본 설계와 제품 상용화, 마케팅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대우조선해양㈜가 개발에 나서는 부유식이나 모듈화된 화력발전소는 기존 화력발전소에 비해 건설기간이 짧고 설치와 시험비용이 적게 들며, 발전소 주변의 민원을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