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학 지식경제부 차관, 김쌍수 한국전력공사 사장, 김종신 한국수력 원자력㈜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력산업컨퍼런스 2009의 개막 커팅식이 진행됐다.

국내외 전력산업의 기술 교류의 장인 전력산업컨퍼런스(Korea Power Industry Conference, KPIC) 2009가 12월 2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녹색미래를 향한 전력산업의 도전'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한전 등 전력그룹사와 전력거래소가 주최하고 한국수력원자력㈜가 주관했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는 2004년부터 개최되어 온 '발전컨퍼런스'와 2008년 개최된 '전력기술컨퍼런스'가 하나로 통합된 형태로 처음 선보이는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
개막식이 열린 12월 2일에는 김영학 지식경제부차관을 비롯해 김쌍수 한국전력공사 사장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력그룹사 사장 및 국내외 관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축하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국수력원자력㈜의 김종신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가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국가로 거듭나려는 이때 녹색미래를 향한 전력산업의 도전이야말로 국가 경제 발전을 견인 할 중차대한 과제"라며, "그런 의미에서 더욱 뜻깊은 이번 컨퍼런스가 국내 전력계의 화합의 장이자, 산·학·연의 중지(衆智)를 모으는 활기찬 토론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에서 김영학 지식경제부 차관은 그동안의 전력산업계 노고를 치하하며, 당면한 기후 변화 대응에서도 녹색에너지 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전력산업의 노력을 당부했다. 또한 그는 논쟁이 끊이질 않는 전력산업 구조 개편에 대해 "정부가 2010년 상반기까지는 새로운 여건에 맞는 구조 개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가장 바람직한 구조가 무엇인가 하는 문제에 함께 고민하고 지혜를 모아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1] 총 51개의 기업이 참가한 전시장 전경. [2] 전력그룹사-중소기업-글로벌기업의 ' 기자재 공급 협력 협약'을 통해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활성화가 기대된다. [3] 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컨퍼런스에 참석한 관계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4] 김영학 지식경제부 차관은 "기후변화는 우리의 노력 여하에 따라 세계 적인 녹색 경쟁에서 관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역 설했다. [5] 안내자의 설명을 들으며 관계인사들이 전시장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6] 복합발전 분야의 해외 전력산업에 대한 세미나 발표 현장.

개막식이 열린 이날 행사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모은 것은 전력그룹사-중소기업-글로벌기업의 '기자재 공급 협력 협약식'이었다. 전력산업 분야의 글로벌기업으로 프랑스 알스톰, 캐나다 원자력공사, GE 에너지 등이 이번 협약에 참가했으며, 이로써 관련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활성화에 판로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양일에 걸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 글로벌 ▲ 원자력 ▲ 화력발전 ▲ 복합발전 ▲ 송배전 ▲ 신재생·환경 등 6개 분야에 대한 총 90여 편의 논문발표가 이루어진 한편, 두산중공업㈜,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등 9개 대기업사와 42개의 중소기업이 참가한 전시회를 통해 국내 우수 전력 기자재 및 기술력이 소개됐다.

글, 사진_전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