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전기



[에너지 현장]'2018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성료

2018-11-01

‘에너지’ 하나로 즐거움과 실익을 나눈 잔치 2018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성료 올해로 38회를 맞은‘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이 10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대한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회는 ▲신재생에너지관(태양광,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스마트에너지관(정보통신기술(ICT),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 ▲친환경 스마트카관(수소자동차, 전기자동차, 충전기) ▲공공에너지관 ▲지역전시관 등으로 꾸몄고, 다양한 퍼포먼스와 체험 등으로 일반 참관객에 즐거움을 선사한 행사였다. 글 강창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에너지공단 주관으로 10월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이하 에너지대전)이 막을 내렸다. 에너지대전은 올해로 38회를 맞았으며, ‘RE Start 3020’라는 주제를 갖고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로 그리는 세상,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비중 20% 달성을 위해 나아가는 첫 걸음”이라는 의미를 행사에 담았다. 에너지대전 사무국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 참여한 기업은 303개이고, 부스만 1천50개가 사용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고 한다. 태양광 창업자 교육과 스타트업 스토리, 에너지 잡페어, 전기차 VR체험 등 다양한 국민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관객만 2만6천743명으로, 에너지대전 최근 7년 중 가장 많은 사람이 행사장을 방문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에너지 중소기업의 수출상담회 성과도 역대 최대의 결과를 냈다고 한다. 중소기업 542억원 수출성과, 실무능력 향상 교육까지 태양광모듈과 연료전지 등을 개발하는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에스에너지는 10월 4일 일본의 ‘RE Capital’과 150억 원 상당의 태양광발전사업 EPC(설계·구매·시공) 등의 계약을 체결했다. 또, 태양광 전문기업 에스제이㈜는 ‘1㎾ 이동식 태양광시스템’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몽골의 ‘SJDM LCC’에 판매하는 250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2015년부터 4년째 에너지대전에 참가하고 있는 절전기 생산기업인 ㈜애니홈스는 말레이시아의 ‘BAIDURI Marine’, 그리고 ‘Supples(M)SDN’과 20억 원, 미국 ‘Sharon Trading’과 9억2천만 원, 중국 야오밍전자공사와 11억2천만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수출상담회는 나흘 동안 별도의 상담부스를 마련하여 바이어와 중소기업 담당자들이 만나 8개국 10개사와 총 10건, 542억2천만 원에 달하는 수출 계약 성과를 올렸다. 한편, 지난해 에너지대전에 참가한 ㈜애니홈스, ㈜아크웨이브솔루션스코리아 등이 중국과 과테말라기업과 연달아 계약을 체결해 총 427억 원 규모의 계약성과를 이뤄낸 바 있다. 에너지대전의 부대행사로 관련 사업의 담당자를 위한 교육이 진행되기도 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에너지대전의 부대행사로 10월 2일에 ‘에너지진단기술 실무능력향상교육’을 개최했다. 공단은 에너지진단기관 및 사업장을 대상으로 에너지진단 품질향상을 위하여 에너지 진단기법 소개 및 사업장의 에너지효율향상방안, 최신 설비기술 등을 공유하였다. 01 에너지대전 수출상담 협약이벤트에서 에스에너지 민홍성 대표(좌)와 일본 기업 RE Capital㈜ Jimmy Li 대표(우)가 150억 원 상당의 수출계약 협약식을 마치고 핸드프린팅을 하고 있다. 02 에너지투게더콘서트의 참가자들은 한국에너지공단 마스코트 색종이접기, 에너지골든벨 등 다양한 체험을 즐겼다. 03 일자리 토크콘서트에서 에너지기업 취업 선배들이‘취준생’들에게 열띤 강연을 펼쳤다. 04 10월 2일, 한국에너지공단은 에너지진단품질 향상을 위한‘에너지진단기술 실무능력 향상교육’을 실시했다. 시민과 함께 준비하고 즐긴‘ 에너지투게더콘서트’ 10월 3일 개천절에는 가족 단위 참관객들을 위한 ‘에너지투게더콘서트’가 개최됐다. 에너지대전은 그간 신제품 발표회, 수출상담회 등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되다 올해부터 ‘국민과 소통하는 에너지정책’ 구현하기 위해 국민 참여 프로그램을 강화하며 마련된 행사다. 에너지투게더콘서트는 지난 5월 대학생과 NGO, 기업 등 각계각층의 대표자들이 참여해 개최한 ‘국민참여회의 결과’와 ‘에너지대전에서 보고 싶은 프로그램’ 이벤트를 통해 모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VR퍼포먼스 공연으로 막을 연 에너지투게더콘서트는 ‘김영만 아저씨’와 함께 하는 한국에너지공단 마스코트 펭귄 ‘SeSe(Save energy, Save earth)’ 색종이 접기, 에너지상식을 퀴즈로 풀어보는 에너지골든벨과 게임 에너지빙고 등으로 구성됐다. 이 밖에도, 공휴일을 맞아 에너지대전을 찾은 가족 참관객들은 3D 신재생에너지 체험, 전기차 타고 VR프로그램 체험하기 등을 마음껏 즐겼다. 3일과 4일 이틀간 진행된 잡페어에서는 발전사 6곳과 에너지공단, 한화큐셀, 에스에너지 등 15개 기업이 참가했다. 참가기업들의 금년 채용 예정 인원은 약 400여 명에 달했다. 잡페어에서는 채용정보 제공과 심층적인 상담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면접요령 등에 대한 컨설팅과 직업흥미검사, 힐링 프로그램 등이 지원되었고, 부대행사로 ‘일자리 토크콘서트’를 열어 취업과 관련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시선 잡아끄는 혁신형 창업 아이템 에너지대전에는 국민참여관(에너지1번가)을 마련해 생활 틈새를 공략한 에너지분야 창업기업의 혁신형 아이템도 선보였다. 이 전시회에 참가자들은 한국에너지공단이 주최한 ‘에너지 분야 시민창업 경연대회’에 참가한 50여 개팀 중 최종 수상한 10개 창업팀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소셜벤처들로, 빅데이터 기반 에너지 절감 AI플랫폼을 아이템으로 한 ‘나인와트’(대상), 저개발지역의 빛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폐식용유로 작동하는 LED램프를 개발한 ‘주식회사 루미르’(최우수상), 전국민 에너지 수요관리 및 리워딩 앱을 통한 에너지절약을 제안한 ‘Econergy’(우수상), 전기를 생산하는 캠핑용 가스스토브를 개발한 ‘젠스토브(주)’(우수상) 등이다. 이외에도 2018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는 전국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추진 중인 비영리단체 ‘에너지시민연대’,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체험교육을 제공하는 ‘현대푸르미’, 저개발국가에 태양광 랜턴을 전달하는 ‘쉐어라이트’와 ‘밀알복지재단’, 폐현수막과 커피자루 등 폐기물을 재활용하여 디자인제품을 만드는 ‘한국업사이클링협회’ 등이 참여해 다채로운 체험으로 어린이와 가족 참관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한국에너지공단 이상홍 이사장 직무대행이 국민참여관에서 젠스토브㈜의 부스에서 전기를 만드는 캠핑용 가스스토브를 시연하고 있다. < Energy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