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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마켓] KOTRA, ‘러시아 전기차 시장 현황 ’ 보고서
2019-05-01

러시아 전기차, 수요 폭발적이나 자국생산능력 떨어져
KOTRA, ‘러시아 전기차 시장 현황 보고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최근 러시아 전기차 시장 현황보고서를 발표하며, 러시아 전기차 시장이 현재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0.08%(1188억 달러) 비중이나 2025년까지 0.16%(5672억 달러)까지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스웨덴의 이브이볼륨(EV-Volumes)에 따르면, 러시아 영토 내 전기차는 약 3천대 정도이며, 지난해 기준으로 전기차 증가율은 전년 대비 51.6%이다.


러시아 전기차 시장 수요(등록 수 기준)가 가장 큰 곳은 모스크바 시(42% 비중)와 극동 연해주(20%)이며, 고급 전기차 기준으로도 비중이 가장 높다. 모스크바와 극동 연해주 다음으로 모스크바 주가 9%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러시아 남부인 사마라 지역은 8%이다. 하바롭스크, 크라스노다르,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은 모두 균일하게 7%씩 비중이며, 기타 러시아 지역은 모두 20대 미만이 등록돼 있고, 시베리아 지역은 혹독한 추위로 등록이 거의 없다.


러시아의 중고 전기차 수요는 신규 차량 구매보다 급격히 성장 중이다. 지난해 판매된 중고 전기차량은 총 1560대로 전년 대비 125% 증가했으며, 이 중 94%가 니산 리프(Nissan Leaf).


이처럼 폭발적인 수요에 힘입어, 러시아 정부는 자동차 산업 발전 전략 2025’에 전기차량의 개발전략을 포함시켰다. 이 전략상으로는 2020년까지 전체 차량의 1~1.5% 비중을 차지한다는 목표이며 2025년까지 4~5%가 목표라고 한다.


러시아의 주요 전기차량 정부 지원책 중 금전적 지원 사항으로는 자동차세 면제를 들 수 있으며, 이를 우선적으로 모스크바, 칼루가,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에서 시행하고 있다. 또한, 300만 루블 이하 전기차는 사치세 면제, 무료 전기충전소 이용, 무료 주차 등이 지원된다.


인프라 지원은 아브토도르(Avtodor, 국영)의 도시 간 고속도로 전기차 충전소를 70개 구축하며, V2G (Vehicle-to-Grid) 기술 개발을 정부가 승인한다는 내용이다.


정부 조달로는 모스크바 시에서 2017년부터 연간 300대의 전기버스를 조달(구매)해 운행하는 것이며, 2021년부터 교통버스는 전기버스만 조달하기로 했다.


러시아에서 유통되고 있는 전기차는 대부분 외국 브랜드이며 가격 세그먼트가 매우 큰 편이다. 러시아에서 판매되고 있는 고급 전기차는 테슬라 시리즈로, 가격대는 8~25만 달러 수준이다. 러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기차는 일본의 니산 리프로, 가격은 중간가격대인 3만 달러 정도이다.


러시아에서 가장 잘 알려진 한국 전기차는 현대의 아이오닉과 기아의 소울 EV. 현대 아이오닉은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국제산업전 이노프롬에서 처음 소개돼 러시아 시장에 알려졌으며, 기아의 소울 EV는 소형 SUV 전기차로 2014년부터 러시아에서 유통되고 있다.


러시아의 자국산 전기차는 EL 라다(EL Lada)와 베스타 EV(Vesta EV). EL 라다는 2011년 라다 칼리나(Lada Kalina)에서 러시아 최초로 생산한 전기차이며 한 번의 충전으로 150km 주행이 가능하고 일반 가정용 코드로 8~9시간 정도 충전한다. 판매가는 96만 루블(15천 달러)이었으나 2013년부터 판매가 중단됐다. 베스타 EV2015년 아브토바즈(AvtoVAZ)가 생산하기 시작한 전기승용차로 Classic(기본형), Comfort(일반형), Luxe(고급형)으로 나뉘어진다. 이 차의 충전시간은 일반 22V9시간이나 전기충전소에서는 1.3시간만 소요되며, 판매가는 300만 루블(468백 달러)이다.


러시아의 전기모터 차량(HS 코드: 870380)의 수입은 지난해 동안 전년 대비 569%나 급증했다. HS 코드 상으로는 전기모터 차량으로 구분되어 있어 고급형에서 저가형까지 유형별 카테고리 범위가 넓은 편이다. 주요 수입국은 중국이었으나, 지난해부터 오스트리아, 프랑스, 스페인, 독일, 폴란드, 영국, 일본, 벨라루스 등으로 다변화됐다.

모스크바 테슬라 클럽 이고르 안타로프(Igor Antarov) 매니저에 따르면, 러시아 전기차 시장 성장의 가장 큰 장애는 인프라 부족이다. 잠재 고객들이 대부분 일반 차량 대비 전기차의 가격을 명확히 인지하기 때문에 투자 대비 실용성을 따지다 보니, 차량 충전소 등의 인프라 부족으로 구매를 포기하게 된다. 모스크바 시내의 충전소는 100개 미만인 것으로 파악되며, 모스크바 충전차량 비율은 충전소 1개당 전기차 7대 미만으로, 충전소 1개당 3대인 유럽에 비해 거의 두 배 수준이다.

러시아 전기차 자체 산업이 급속한 성장을 이루지 못하는 장애요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 볼 수 있다. 첫째로 산업발전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환경보다는 경제성을 우선시하는 사회적 배경이 있으며, 둘째로는 러시아 정부의 주도적인 개발 사업이 이뤄지고 있으나 민간기업들의 개발 참여의지를 높일 수 있는 정부 지원책이 현재까지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장애요인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정부 주도의 전기차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전기차 현지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6년까지 러시아 내 전기차 충전소는 전무했으나 지난해까지 256개 충전소가 구축됐다. 현재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 상황으로 보면, 모스크바 시 및 모스크바 주는 7대 차량 기준 1개 충전소를, 극동 연해주는 26대 차량 기준 1개 충전소를 구축하고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KOTRA 해외시장뉴스 누리집 (http://news.kotra.or.kr/kotranews/index.do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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