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환경성, 신재생에너지 도입 가능량 5억㎾ 추산

일본 환경성은 4월 21일에 도입 가능한 태양광, 풍력, 중·소수력,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추산 결과를 발표했다. 여기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도입 가능량은 4억 9150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기준 전국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용량은 약 2억㎾였다.

일본 정부는 3월 각료 회의에서 결정한 <전기 사업자에 의한 신재생에너지 전기 조달에 관한 특별 조치 법안(FIT 법안)>에 따라 기업이나 가정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생산한 전력 전량을 전력 회사에서 사들이는 '고정 가격 매입 제도'를 2012년에 도입하기로 했다.

환경성은 이 제도의 도입과 기술 혁신으로 발전 설비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가정하에 도입량을 추산했다. 태양광발전 최대 7200만㎾, 풍력발전 4억 1000만㎾, 중·소수력발전 430만㎾, 지열발전 520만㎾ 등이다. 한편, 사업성을 고려하지 않는 경우, 총 20억 7800만㎾까지 도입 가능한 것으로 추산했다. FIT를 시행하면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전력이 부족한 도쿄전력 관내는 최대 432만㎾, 도호쿠 관내는 최대 4530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