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원전 건설 문제 논의

일본 원전 사태로 현재 카자흐스탄 내에서 원전 건설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Aktau 지역에 원전을 건설하는 것에 대한 카자흐스탄 국민의 최근 여론 조사 결과 찬성 34%, 반대 62%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부는 82%에 이르는 높은 석탄발전 비중을 낮추고, 점차 심화되는 자국 전력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원전 건설 계획을 철회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3월 말 카자흐스탄과 러시아는 원자력 평화적 이용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으며, 이에 기초해 러-카자흐스탄 원자력 합작 기업을 설립했다. 카자흐스탄 국영 원자력 회사 Kazatomprom에 따르면, 양국 간 협력이 원활히 이뤄지면 첫 번째 원자로는 2016년에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