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래의 섬 에코 아일랜드 조성

인천광역시는 덕적도를 대상으로 100% 청정에너지를 사용하는 '미래의 섬 ECO-ISLAND'로 조성할 계획이다.

옹진군 소재 덕적도에 2011년 5월부터 2014년까지 사업비 300억 원을 투입해 풍부한 일조량과 질 좋은 바람, 빠른 조수 등 독특한 환경적 특성을 잘 살려 태양마을, 바람마을, 바이오마을, 조류마을 등 주제별로 에너지 마을을 구성할 계획이다.

태양마을은 2012년부터 그린홈·그린빌리지 사업과 연계해 태양광발전과 태양열 시스템으로 우선 추진하고, 바람마을은 소형 풍력발전기를, 바이오마을은 도서 내 농·축산 부산물을, 조류마을은 소야도 부근 빠른 조수를 이용해 단계적으로 조성한다.

또한, 도서 내 전력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축전기와 IT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전력망도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덕적도와 인근 도서의 연간 전기 사용량은 8.3GWh로 해저케이블을 건설하면 육지와 덕적도 및 인근 도서 간 계통 연계가 이뤄져 에코아일랜드의 잉여 전기를 인근 도서로 공급하게 된다. 더불어 덕적도 부근에서 추진하는 200㎿급 조류발전 사업을 가속화함은 물론 인근 해상에 대형 해상 풍력발전 단지 도입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