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건물 지붕 활용 아시아 최대 태양광발전 시동



한국남부발전은 6월 24일 부산시 강서구 성북동 부산항만공사 신항사업소에서 부산항 신항 태양광 실증 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유휴 자원인 신항 배후 물류 단지의 지붕을 활용해 청정 에너지를 생산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 사업(설비용량 65MW)이다. 1단계인 실증 사업은 부산 신항 CFS(Container freight station : 컨테이너 화물 작업장) 지붕의 정남쪽과 정북쪽에 총 120㎾ 규모 세 가지 태양광 모듈(결정질·박막 Glass형·박막 Film형을 각 방향에 하나씩 설치)을 설치해 발전 성능과 비용을 평가한다.



남부발전 기후변화대책팀 관계자는 "산란광보다 직사광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모듈 형식과 입지 여건별로 발전 성능을 평가하는 최초 실증 설비며, 2016년까지 단계별로 추진되는 신항 배후 물류 단지의 태양광 발전 사업을 최적화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총 65㎿의 발전 설비를 가동하면 연간 약 81GWh의 전력을 생산하며, 이는 1년에 3만여 세대 가정에 공급 가능한 양으로 3만 6000톤의 탄소를 감축하고 1300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가 있다"면서, "부산 신항이 동북아 국제 물류 중심의 그린 포트Green Port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남부발전이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