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2030년까지 원전 16기 건설 추진

 

사우디아라비아 King Abdullah City for Atomic and Renewable의 과학 부문 Melaibari 조정관은 Gulf Environment Forum에 참석해 "사우디아라비아는 2030년까지 16기의 원전을 건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Melaibari 조정관은 "각 원전의 건설비용은 70억 달러로 예상하며, 국제 기업들을 입찰에 초청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면서, "10년 후 첫 원전 2기의 가동을 시작해 2030년에 16기의 원전을 확보할 때까지 매년 2기를 추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앞으로 원전은 사우디아라비아 전력 수요의 20%를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6월 초 수자원전력부의 Abdullah Al Husayen 장관은 "앞으로 10년 동안 전력 수요가 연간 7∼8% 증가할 전망이며, 이를 충족하기 위해 약 3,300억 리얄(880억 달러)을 투자해야 한다"면서, "수자원과 전력 부문에 총 5,000억 리얄(1,330억 달러)이 필요하며, 수자원에 대한 수요는 연간 70% 이상 증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GE 에너지 부문 Joseph Anis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정부 차원에서 원전 사업 및 관련 정책 논의를 시작한 것은 원전 도입을 위한 진전을 이룬 것이며, 이후 진행될 입찰 과정에 GE가 반드시 참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후쿠시마 원전은 30년 전에 설계돼 건설된 것으로, 현재 원전 도입을 고려하는 국가들은 발전된 최신 기술 및 안전 조치들을 이용하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