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세계 10개 원전 사업자와 공동 행동 원칙 제정

 

전 세계 원자력발전소 사업자들은 9월 15일 미국 워싱톤 DC에서 미국 카네기 국제평화재단과 함께 '원전 수출 회사의 행동 원칙(Nuclear Power Plant Exporters' Principles of Conduct)' 제정을 선포했다. KEPCO(한국), WEC(미국), 미쯔비시(일본), Toshiba(일본), Hitachi-GE(일본,미국), GE-Hitachi(미국,일본), Areva(프랑스), ASE(러시아), Candu-Energy(캐나다) 및 ATMEA(프랑스, 일본) 등 원전 공급 10개 사가 참여했다.

행동 원칙은 원전의 안전성, 안정성, 환경 보호, 사용 후 연료 관리, 핵 사고 보상, 비확산 및 윤리 등을 다루며, 원전 사업자의 수출 계약에 적용하고, 최초 원전 도입 국가가 원전 도입 및 운영 프로그램에 자발적으로 참여토록 하는 안내 지침이다.

제정 목적은 전 세계적으로 원자력의 혜택을 극대화하고,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공동 행동 규범을 만드는 것이다. 각국 정부, 규제 기관, 국제원자력기구, 원전 사업자 등이 제정한 관행과 기준을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준수하도록 지원하고, 아울러 원전 수출에 있어 최고 수준의 안전성이 유지된다는 확신을 주면서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개발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