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민간 스마트 그리드 분야 공조 본격화

-양국 스마트 그리드 협회 간 협력 MOU 체결

우리나라가 미국·호주·인도에 이어 일본과 스마트 그리드 민간 협력 관계를 맺으며, 관련 산업 글로벌 공조 체제 구축 핵심 국가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KSGA, 회장 구자균)는 9월 22일 일본 도쿄 가와사키 시 신에너지산업기술개발기구(NEDO) 본사에서 일본스마트그리드협회(JSCA : Japan Smart Community Alliance)와 양국 민간 스마트 그리드 협력을 약속하는 'KSGA-JSCA 협력 MOU' 체결식을 가졌다.

MOU 체결식은 구자균 회장과 히로시 와타나베Hiroshi Watanabe JSCA 사무총장 겸 NEDO 에너지 & 환경기술센터 소장 등 두 협회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MOU에 따라 양국 협회는 민간 차원에서 국제 스마트 그리드 기술 개발과 관련해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하는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전초 단계로 스마트 그리드 관련 다양한 이해 관계자로 구성된 포럼을 만들어 이슈와 정보를 공유하고, 장기적인 차원에서 스마트 그리드 산업 육성을 위한 비전을 마련하기로 했다.

구자균 회장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스마트 그리드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가운데 에너지 자원 빈국인 양국의 대표 협회가 기후 변화, 에너지 고갈이라는 위기 극복을 위해 협력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면서, "앞으로 활발한 정보교류와 폭넓은 협력을 통해 스마트 그리드 산업 발전을 위한 공조가 가속화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