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단합 행사, 지역 사회 나눔 문화로 이어져

현대중공업 임직원들의 단합 행사가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문화로 이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10월 17일 "9월말부터 실시하는 부서별 단합 행사가 기존 산행이나 체육대회 등에서 벗어나 소외 계층 지원, 환경 정화와 같은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단합 행사로 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10월 둘째 주말부터 현대중공업 총무부, 문화부, 주택운영부 등 7개 부서, 400여 명의 직원은 단합 행사를 대신해 다문화 가족 한국 문화 체험, 장애인 야외 체험 활동 등 다양한 나눔 활동에 나서고 있다.

먼저 총무부 직원 50여 명은 15일 울산 동구 다문화 가족 50여 명과 경주 석굴암과 불국사 등 문화 유적지를 둘러보고, 함께 한지韓紙 인형과 제기를 만들며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같은 날, 문화부 직원 30여 명은 동구 마골산과 주전 해변 일원에 버려진 오물 20봉지(20리터 들이)를 수거했으며, 비상계획부 직원 10여 명도 동구 울기공원 일대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벌였다.
주택운영부 직원 30여 명은 동구 남목 인근 도로변에서 화단 정비와 풀 베기 등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부서별, 동호회별로 봉사 활동을 지역 및 동료 간 소통의 기회로 활용하려는 시도가 늘어났다"면서, "이는 직원 사이에 나눔을 통해 회사와 지역 사회가 함께 성장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