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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현장을 찾아서] (주)우진정공-부스바 다공펀칭기, 세계시장을 무대로
2007년 1월 2일 (화) 00:55:00 |   지면 발행 ( 2006년 12월호 - 전체 보기 )

국내 부스바가공기 시장에서 최고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주)우진정공. 이 회사는 수배전반업체에서 사용하는 부스바가공기를 국산화시키는데 일조하였으며 특허와 실용신안, 의장등록을 30여 건 출원 등록하고 있다. 현재 김포시와 중국 현지에 공장을 가동 중이며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부스바가공기와 패널펀칭프레스기를 공급하고 있다. 이달의 ‘전기현장을 찾아서’는 경기도 김포시에 자리한 (주)우진정공을 찾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부스바가공기의 국산화에 일조(주)우진정공은 1980년 우진산기라는 상호로 각종 금형 및 기계 차단기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출발했다. 지금은 김포시와 중국 현지에 공장을 가동 중이며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부스바가공기와 패널펀칭프레스기를 공급하는 내실 있는 업체다. 지금의 (주)우진정공을 만들기까지는 25년이 넘게 부스바가공기 개발에 매달려온 임인걸 사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임인걸 사장은 다기능부스바가공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는 점에 큰 자긍심을 갖고 있다. “1980년 초창기에는 차단기부품도 만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수배전반 대부분의 업체에서 턱없이 비싼 일제 부스바가공기를 사용한다는 걸 알게 되었죠. 그래서 낮에는 차단기부품을, 밤에는 부스바가공기를 만들기 위해 밤낮으로 매달렸습니다. 일제 부스바가공기가 성능에 비해 턱없이 비쌌기 때문에 이것만큼은 국산화시켜야겠다는 목표가 생긴 셈이죠. 그러한 노력으로 부스바가공기를 완벽하게 국산화시킨 것은 1989년이었습니다.”엔지니어 출신인 임 사장은 일제 부스바가공기를 국산으로 대체시킨다면 사업성은 물론 외화절약에도 큰 몫을 할 것이라 생각했고 당시 4명에 불과했던 전 직원이 꼬박 2년을 매달려 기술개발을 이뤄냈다.“첫 제품을 완성했을 때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뻤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도 잠깐이었습니다. 제품개발이 곧바로 수익으로 이어지는 건 아니니까요. 막상 기계를 알리고 판매하는 데까지 상당히 오랜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부스바가공기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만들었다고 하니까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이 믿지 않았던 거죠. 그럴수록 믿음을 주기 위해서 노력했습니다. 한번 납품한 곳은 계속 찾아가서 기계의 이상 유무를 파악했습니다. 그렇게 노력하다 보니 거래처에서 인정하기 시작했고 주문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습니다.”

1원도 깎아주지 않는 원칙, 제품에 건 자존심다기능부스바가공기의 국산화 성공은 회사의 규모를 성장시켰음은 물론이고 기술개발에 대한 의욕을 키워주기에 충분했다. 이 회사는 하나 둘 새로운 제품을 시장에 내놓으며 수배전반업체의 기계들을 국산제품으로 바꿔나갔다. 1992년 패널펀칭프레스 국산화에 이어 분전반전용기, 부스바다공펀칭기, 수평전곡기, 디지털패널펀칭프레스, 부스바 및 패널가공복합기 등 계속해서 새로운 제품들이 속속 쏟아져 나았다.기계의 신뢰성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신속한 사후관리다. 임인걸 사장은 “품질 좋은 제품이라도 사후 관리가 빈약하다면 필요할 때 제 역할을 못한다”면서 “우진정공의 이름을 달고 판매하는 제품은 끝까지 책임진다는 각오로 일한다”고 밝힌다. 이 회사의 영업부에는 ‘제품 가격을 깎아주지 않는다’는 철칙이 있다. 기술개발을 이뤄낸 만큼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임인걸 사장의 고집이기도 하다.9개의 구멍을 한 번에 뚫는 다공 펀칭기최근에 이 회사에서 주력하고 있는 제품은 ‘부스바 다공 펀칭기’다. 영업부의 류현주 부장은 “기계 1대가 2대 기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종전 펀칭가공의 10배 이상 성능을 발휘하도록 제작되어 작업능률을 향상시켰으며 불량율 ‘0’의 가까워 수배전반 업계의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대 발명특허 4건과 의장등록 1건이 출원되어 있으며 여러형태로 동시에 최고 9홀 작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작업대의 길이가 최장 전면 1500㎜, 몸체 1500㎜, 후면 1500㎜에 각 롤러가 설치되어 큰 중량물의 이동이 편리하며 후면 쪽 지그가 설치돼 연속작업과 지그 작업이 가능하다. 몸체에 있는 스톱 바 지그는 기존 방식과 달리 좌우이동이 편리하게 설계되어 있어 제품의 센터작업을 쉽게 할 수 있다.또 금형이 세트로 되어 있고 아래 금형 자체에 아대핀이 설치되어 금긋기 작업이 필요 없고 보다 정확한 치수에 맞게 펀칭이 가능해 정확한 센터작업도 할 수 있다. 또한 공정대에 롤러가 달려 있어 무거운 동판이나 강판을 자유자재로 이동시킬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세계시장을 무대로 펼쳐질 (주)우진정공의 꿈(주)우진정공은 국내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이 높았던 만큼 동남아와 중국 시장에 일찍이 눈을 돌려 1995년에 동종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대리점을 개설하고 수출을 시작했다. 그 다음해에는 싱가폴의 ENEX 전시회에 참가하면서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1996년 첫 수출을 계기로 자신감을 얻고 제2의 도약을 수출시장 개척에 맞추어 매진해왔다. 또 중국시장개척을 위해 2001년에는 중국 현지 법인을 설립 28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임인걸 사장에게 앞으로의 포부를 물었다.“해외시장 개척은 이제 필수입니다. 2007년에는 국내 시장에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고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더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2006년의 매출목표액을 무난히 달성한 데 이어 2007년을 준비하고 있는 (주)우진정공의 임인걸 사장과 임직원들. 그들의 새로운 도전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글_김기숙 기자 / 사진_이진희 기자<(주)우진정공 홈페이지 : www.wj21.com 전화 : (031)981-8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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