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겸 신임 사장이 임기 3년의 제18대 한국전력공사(KEPCO) 사장에 취임했다. 김 사장은 1950년생으로, 휘문고와 고려대 건축공학과를 나왔으며, 현대건설(건축사업본부장, 주택영업본부장 역임 : 부사장으로 퇴임),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 , 한국주택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 사장은 9월 28일 취임식을 갖고 제18대 한전 사장으로서 경영 방침과 포부를 밝혔다. 취임사에서 'All Together, Create Future'슬로건 아래 6대 경영 방침을 밝히며, 임직원과 국가, 사회의 동반 성장과 인류의 행복을 위해 끊임 없는 창조를 바탕으로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지속 가능한 기업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한전 임시주주총회에서 제18대 한전 사장에 선출된 김중겸 사장이 지경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 임명을 거쳐 임기 3년의 한전 사장에 취임했다. 김중겸 사장은 9월 28일 취임식에서 "9 · 15 정전 사태는 결론적으로 보면 국가와 국민이 KEPCO가 전력 산업 전반에 대해 총괄적인 책무를 다하고 있다는 믿음이 있기에, 권한과 책임이 누구에게 있든 전력에 관련된 것은 KEPCO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국가와 국민을 위한 큰 틀에서 이번 사태의 원인을 분석하고, 정부 · 유관 기관과 협의를 통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만들어 앞으로 이러한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가 맡은 전력 사업은 국민 생명과 국가 안보와 직결돼 있다는 인식을 새롭게 해 국가 전력 운영 시스템을 재구축하고, 관련 프로세스와 매뉴얼을 재점검, 수립하는 동시에 우리 조직 구성원의 정신 무장을 새롭게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중겸 사장은 KEPCO를 국민과 국가로부터 부여받은 책무를 성공적으로 다하며, 국가와 주주 그리고 모든 이해 당사자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으로 만들기 위한 글로벌 미래 경영, 인간 중심 경영, 신뢰 소통 경영, 변화 혁신 경영, 가치 창조 경영, 사회책임 경영 등 6대 실천 경영 방침을 발표했다. 김 사장은 "이를 실천하고 전통의 KEPCO를 지속 성장 가능한 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조직 구성원이 두루 참여하는 '(가칭)KEPCO 미래 발전 위원회'를 구성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사업 전반에 걸친 업무 프로세스와 시스템 등에 대한 철저한 점검으로 개선 방안을 도출하고 회사 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에 대해 구성원의 공감대를 확보해 실행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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