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민스판매써비스코리아㈜ (대표 박현규)는 엔진과 발전기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글로벌 업체 커민스 사(Cummins Inc.)의 한국 자회사로, 1996년 커민스 사가 100% 출자해 설립했다. 2001년 준공한 천안서비스센터를 중심으로 전국 30여 개 대리점 망에서 발전기, 산업용 · 선박용 엔진 및 관련 부품을 판매할 뿐 아니라 기술 지원, 사후 관리 등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 커민스는 사업 다각화보다 핵심 사업에 주력해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을 추구한다. 이러한 전략은 그동안 끊임없는 연구와 투자로 디젤 엔진과 발전기 사업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췄기에 가능했다. 최근 국제적으로 배기가스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EGR(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VGT(가변식 터보차저), DPF(매연 저감 장치) 등의 솔루션을 완비해 각종 규제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고유가 시대에 적합한 고효율 · 고연비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올겨울도 이상한파로 동장군의 기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발표한 전력 수급 상황을 보면 암담하다. 동절기 예비 전력은 400만㎾ 이하를 밑돌고, 특히 1월 둘째 주와 셋째 주는 53만㎾까지 떨어져 예비율이 채 1%도 되지 않는다. 최대 전력 수요는 7953만㎾에 이를 전망인데 공급 능력은 7906만㎾에 불과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정부는 강도 높은 에너지 절약정책을 내놓았으나 예기치 못한 전력 수요가 급작스럽게 발생한다면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다. '9 · 15 전력 대란'의 재발이 우려되는 부분이다. 9월 15일, 갑작스러운 정전이 사회를 얼마나 큰 혼란에 빠트리는지 여과 없이 보여줬다. 커민스판매써비스코리아㈜의 박현규 대표는 최악의 상황으로 기억하는 9 · 15 전력 대란을 오히려 신뢰를 쌓는 기회로 만들었다고 말한다. "커민스 발전기는 IT 데이터센터, 은행 · 증권사 등의 전산센터 시장에서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합니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인 곳이죠. 당시 한전 전력 공급이 중단되자마자 커민스 발전기는 빠른 반응 속도로 정확하게 가동해 비상 전력을 공급함으로써 피해를 막았습니다. 국내 비상 발전기시장에서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는 커민스는 이를 계기로 더욱 견고한 신뢰성을 얻었습니다."
[1] 박현규 대표는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2013년 1억 달러 목표 달성을 예상한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2] 지난 6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처음으로 열린 'CPG(Cummins Power Generation) Day'행사에서 커민스판매써비스코리아㈜는 발전기 산업의 기술 동향과 자사 제품을 소개했다. [3] 커민스 발전기.
발전기 통합 솔루션 시스템으로 차별화 커민스의 발전기 통합 솔루션 시스템인 '파워 오브 원(The Power of One™)'은 발전기 세트, 제어기, 자동 절체 스위치(ATS), 스위치 기어, 디지털 병렬 시스템, 네트워킹 시스템 등 발전기 주요 부속품 모두를 커민스가 자체적으로 설계, 제작, 생산해 공급한다. 박현규 대표의 설명이다. "이처럼 통합 시스템 방식으로 공급하는 것은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힘듭니다. 부속품 간 시스템 매칭 설계와 검증 작업을 간소화하고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한편, 전력 시스템 유지 보수 비용을 절감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커민스가 채택한 디지털 마스터 병렬 제어 시스템(DMC : Digital Master Control)은 다른 병렬 시스템에 비해 설치 공간을 약 40% 이하로 줄이며 다중 발전기세트와 외부 전력 시스템 간 간편한 인터페이스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커민스는 최근 4천 마력의 고출력 고속 디젤 엔진 'QSK95'를 출시하고, 이 엔진을 탑재한 발전기 'C3000 시리즈'를 개발했다. 이 제품 역시 '파워 오브 원'시스템으로 주요 부속품을 일괄 생산 공급하기에 제품 완성도와 안정성이 높고 서비스가 용이하다. 데이터센터, SI 업체, 해외 플랜트 및 대형 턴키 공사 등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커민스판매써비스코리아㈜는 2013년 연 매출 1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박현규 대표는 지금까지 성장세를 이어온 요인으로 '팀워크'와 '파트너십'그리고 '신시장 확대'를 꼽는다. "한때 직원 개개인의 경쟁을 통해 성과를 평가한 적이 있었으나, 그것으로 장기적인 성장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리하여 직원 간 공고한 팀워크와 고객 간 확고한 파트너십을 강조하는 지금의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발전기 시장은 보수적이고 시장 판도 변화가 적어 경쟁이 치열하며 고성장이 쉽지 않은 곳입니다. 그러나 급변하는 IT 환경에 맞춰 고품질 전력이 필요한 곳을 타깃으로 시장을 확대해 온 결과, 2013년까지 연 매출 1억 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변화의 흐름을 놓치지않는 커민스판매써비스코리아㈜에 있어 성장 가도는 당연한 결과인지 모른다. 커민스판매써비스코리아㈜의 계속되는 힘찬 행진에 주저함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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