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미국에서 3,000만 달러 수주

대한전선은 "3월 16일 미국에서 3,000만 달러 규모 초고압 전력망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계약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고 지역에 230㎸급 초고압 전력 케이블과 부속품 일체 공급 및 설치 공사를 3년간 구축하는 턴키 프로젝트로, 샌디에고 전력회사인 SDG&E(San Diego Gas & Electric)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번 계약은 협력 계약(Alliance Contract)으로 해당 전력회사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엔지니어링 및 기타 초고압 전력망 구축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계약 규모는 3년에 걸친 3,000만 달러지만, SDG&E사가 추가 계약하면 금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

관련 업계는 일반적인 수주와 달리 이번 계약은 상호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한 장기 계약의 일종으로 대한전선의 제품 품질과 기술력, 서비스에 대한 종합적인 능력을 입증 받은 결과로 평가한다.

한편, 대한전선은 지난해 말 미국 LA DWP(LA 수도전력부)와 300만 달러 규모 230㎸급 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로스앤젤레스 지역에 이미 케이블 및 자재 납품을 완료해 4월부터 본격적인 접속 공사에 들어간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의 여파에도 미국 서부 지역인 캘리포니아는 인구 증가에 따른 전력 수요 확대와 기존 저용량 선로 교체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면서, "연초부터 중동, 호주, 러시아 등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 대한전선에게 미국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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