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막히던 한파가 끝나고 추위가 누그러졌다. 며칠 전 폭설이 내린 지역도 낮에 영상 10도를 웃돈다. 바야흐로 조심할 일이 많은 해빙기解氷期다. 한겨울에 동파 사고 위험이 도사린다면, 해빙기에 겨우내 얼어 부푼 부피가 다시 줄면서 지반이나 노후 건축물의 붕괴 등 안전사고가 발생한다. 또한, 건축물 곳곳에 틈이 생기거나 휘는 등 크고 작은 충격을 줄 뿐만 아니라 결로로 말미암아 곰팡이가 슬기도 한다. 따라서 문제점을 빨리 발견해 해결하는 것이 건축물의 수명을 연장하고 보수 공사비용을 아끼며 이용자의 건강과 재산까지 지키는 확실한 방법이다.
열화상 카메라 testo 876, testo 882는 미세한 온도 차까지 찾아내 해빙기 건축물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도록 돕는다. 실영상과 열화상을 동시에 재생하며, 자동 초점 방식은 사용자의 측정 작업을 더욱 편리하게 한다. 특히 주변 온·습도와 실내 이슬점[露點] 등으로 결로 지점을 한눈에 보도록 표시해 곰팡이가 스는 지점을 감지한다. 실영상과 열화상 이미지를 겹쳐 동시에 보여주는 트윈 픽셀 기능과 더불어 마이크가 달린 보이스 헤드셋과 내장된 녹음 기능으로 문서화가 용이하며, 현장 기록에 대한 의견을 열화상과 함께 녹음할 수 있다. 또한, 열화상 촬영 시 모드 변환 없이 실영상 이미지를 동시에 저장하고, 분석 소프트웨어로 두 장의 이미지를 하나로 합성할 수 있다. 테스토코리아 관계자는 "테스토 열화상 카메라의 정밀 기술은 건축물의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에너지 효율과 보일러, 전기, 수도 등의 안전 상태를 정밀하게 파악할 때 유용하다"면서, "산업 분야에서 주로 사용하던 정밀 기술을 이제 건축 분야와 일상생활에도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여기에 "건축물 점검과 정비, 에너지 진단으로 안전을 보장받으며 건축 설비 전문가의 진단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작업에 적합하다"라는 말을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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