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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충전 인프라 개발 및 보급④]
사이타마시의 전기자동차 보급시책
「E-KIZUNA Project」
사이타마시에서는 지속가능한 저탄소 사회 실현을 목표로 EV 보급의 활성화에 한층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시책을 추진해왔으며, E-KIZUNA Project하에 각종 활동을 실시하여 인프라의 정비 및 공용 EV의 선도입에 있어서 성공적인 실적을 거두었다. 이 장에서는 사이타마시의 전기자동차 보급시책인 E-KIZUNA Project의 활동 내용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다.
번역·정리 김대근 기자 사이타마시는 2001년 5월 1일에 우라와시(浦和市), 오오미야시(大宮市), 요노시(與野市)와의 합병에 의해 탄생되어 2003년 전국에서 13번째 정령지정도시(政令指定都市)로의 이행, 2005년 이와쓰키시(岩槻市)와의 합병을 거쳐 이제는 인구 123만 명이 넘는 대도시로 발전하였다. 이 사이에 철도, 분재, 인형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도시의 정비가 점차 진행되고, 도시의 ‘얼굴’이라고도 할 수 있는 오오미야역과 우라와역의 주변 풍경도 시시각각 그 모습을 바꾸어왔다. 옛날에는 나카센도오(中山道)의 역참 마을로서 번영했던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현재는 도호쿠(東겗)·조에쓰(上越) 등 신칸센(新幹線) 5개 노선을 비롯해 각 JR선 및 사철선(私鐵線)이 연결되어 동일본 각지와 수도권을 잇는 ‘사람·물건·정보’의 교류 거점(동일본의 게이트웨이Gateway)으로서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비즈니스 잠재력을 지닌 도시이다.
E-KIZUNA Project에 대해
배경 사이타마시는 이산화탄소(CO₂) 총 배출량 관련 2005년도에 책정된 ‘사이타마시 지구온난화 대책 지역추진계획’에 따라 지방 자치 단체로서 활동을 추진함과 동시에 계획 목표였던‘2012년도의 인구 1명당 온실효과 가스 배출량을 1990년도의 배출량 대비 6% 이상 절감’을 지향해 왔다. 사이타마시의 CO₂배출량 비율에 눈을 돌리면, 운수부문이 약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중 70% 정도가 승용차로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해서는 승용차의 CO₂배출량 절감에 중점적으로 힘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사이타마시에서는 전기자동차(EV)의 환경 성능에 주목하여 EV의 보급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자 했으나, EV의 보급에는 아직 미해결 과제들이 많았기에 EV 보급을 위한 과제 해결형 프로젝트인 ‘E-KIZUNA Project’를 전개해 활동을 개시하였다. 본 프로젝트는「EV 보급 시 3가지 과제를 해결하여 지속가능한 저탄소 사회 실현을 도모한다」는 내용을 목표로 하여 추진되었다. 본고에서는 이와 같은 배경 아래 사이타마시에서 실시하고 있는 ‘EKIZUNA Project’의 활동에 대해 소개한다. 3가지 과제 ① 1회 충전당 주행 가능 거리가 짧다. ② 전기자동차의 가격이 비싸다.
③ 일반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낮다.
스테이크홀더(Stakeholder: 이해관계자[주주·채권자·거래처·지역사회 등])와의 연계 ‘E-KIZUNA Project’의 ‘E’는 ‘Electric’의 ‘E’를, ‘KIZUNA(絆)’는 ‘연결’ 및 ‘결합(관계)’의 뜻을 의미하고 있으며, EV 보급에 가장 중요한 ‘충전 네트워크’의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그림 1> 참조) EV를 보다 안심하고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저탄소 사회의 실현을 위해서는 사이타마뿐만 아니라, 다른 자치 단체들도 함께 연계하여 활동을 넓혀나가는 것이 중요하며, 민간기업도 함께 연계하여 보다 다원적으로 활동을 전개해나갈 필요가 있다. 특히 자동차 제조회사 5개사와는 긴밀한 연계를 도모하고 있으며, 지구 온난화 방지와 지속가능한 저탄소 사회 구축을 목표로 한 ‘E-KIZUNA Project협정’을 체결하여 각종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하, 자동차 제조회사(5개사)와 체결식 모습.(<사진1> 참조) 
기본방침 및 활동내용
본 프로젝트에서는 앞서 기술한 3가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의 기본방침을 정하여 각종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⑴ 충전 안전망의 구축
첫 번째 과제인「1회 충전당 주행 가능 거리가 짧다」와 관련하여 전기자동차를 안심하고 탑승하기 위해서는 ‘충전 안전망의 구축’이 필요하다.
① 공공시설용 충전설비의 설치 사이타마시에서는 10개의 행정구에 모두 급속충전기를 설치하기 위한 정비를 진행 중에 있으며, 우라와구를 포함한 7개 구청의 ‘E-KIZUNA 충전소’에 급속충전기를 설치하여 일반인에게 개방하고 있다. 이밖에 각 소매점 및 시의 보조 제도를 활용하여 설치한 시내 사업자(시간 대여 주차장, 금융기관, 가전양판점 등)의 협력도 있었으며, 2011년 10월에는 시내에 급속충전기 13기와 보통충전기 44기가 설치되어 전국에서도 상위급의 충전설비가 구비된 지역으로 거듭 발전하였다. 또 시내의 충전기 설치 현황과 관련해서는 시(市)의 홈페이지상에 개설되어 있는 EV 정보 발신기지 ‘E-KIZUNA.net’에 ‘전기자동차 충전소 맵(Map)’을 게재하고 있다.(<그림 2> 참조)
② EV용 충전설비 설치에 대한 보조 제도 창설 EV를 안심하고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0년도부터 EV용 충전설비 설치에 대한 보조 제도가 마련되었다.   앞으로 이러한 충전설비를 보다 종합적이고 경제적이며 편리하고 지속가능한 설비로 만들기 위해서는 인증, 요금부과 및 결제 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다.
③ 광역적 도시간 네트워크 구축
여기에 대해서는 앞으로 기술할 ‘E-KIZUNA 정상회담·포럼’에서 소개하기로 한다.
⑵ 수요창출과 인센티브의 부여 두 번째 과제인「전기자동차의 가격이 비싸다」에 관해서는 대량생산으로 가격 인하를 도모하는 ‘수요창출’과 만족감을 확보할 수 있는 ‘인센티브의 부여’가 주요 해결책이 된다고 할 수 있다. ① 공용 EV의 선도입 사이타마시에서는 초기수요의 창출을 위해 공용 EV의 선도입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공용차로서 EV를 21대 도입했으며, 시장(市長)의 전기자동차(<사진 2> 참조) 외에 행정구별(10개)로 각각 ‘구(區)의 색’을 입힌 EV를 각구의 방범 순찰차(청색 경광등을 구비한 공용차)로서 도입하고 있다.(<사진 3> 참조) 또한 공용차의 충전은 타이머를 이용하여 모두 야간에 실시함으로써 전력의 유효이용을 도모하고 있으며 공용차로서 EV의 도입 대수는 향후 더욱 증가될 것으로 전망돼 적은 전력으로 여러 대의 EV를 충전할 수 있는 ‘스마트 충전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② EV 도입에 대한 보조제도 창설 충전기와 마찬가지로 EV를 도입하는 사업자 또는 개인에게 부담 경감을 목적으로 보조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③ EV 카셰어링Car Sharing 서비스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제공EV의 새로운 수요 창출이 될 것을 기대하며 2010년 12월부터 오오미야 구청에서 관민 공동에 의한 EV 카셰어링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사진 4> 참조) 카셰어링은 1회 사용거리가 짧다는 특징으로 충전 1회당 주행거리가 짧은 EV에 적합한 이용형태라고 할 수 있다. 
④ EV 택시의 보급 및 촉진
사이타마시에서는 계발 및 환경효과가 큰 EV 택시의 도입 촉진을 도모하고 있어 앞서 기술한 바와 같이 보조 대상을 2대로 확대했다. 시(市)는 택시 사업자용 EV 시승회 및 전시회를 실시하고, 택시 사업자에게 EV 도입 인센티브를 부여하기 위해 사이타마현 택시협회와의 연계 사업으로서 시청 본청사 정면 현관에 EV 택시 전용 승강장을 설치해 2011년 10월부터 운용을 개시했다.(<사진 5> 참조) 
⑤ 전동 바이크(EV 바이크)의 도입
시(市)는 2011년도에 EV 바이크를 5대 도입(<사진 6> 참조)하여 공용차의 사용과 더불어 정숙성 및 주행 성능 등 전동이륜차의 새로운 가치를 검증하는「지역에서의 EV 바이크 활용 실증실험」에 활용하고 있다. 이미 시내의 신문 판매점(이른 아침이나 휴일의 주택가를 바이크로 주행하는 영업차량으로서의 활용)에서의 실증실험을 마치고, 주변 주민들과 판매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분석을 끝마쳤다. 조사 및 분석에는 혼다 기연 공업 주식회사와 현지의 시바우라공업대학(芝浦工業大學)이 함께하는 산학연 연계 사업으로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사이타마시는 본 실증실험을 통해 영업 차량으로서의 EV 바이크 보급이 활성화됨은 물론이거니와 지역 주민의 생활 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⑶ 지역밀착형 개발활동 세번째 과제,「 일반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낮다」라는 것은 가속 성능의 장점 및 정숙성이라고 하는 EV의 장점이 시민들에게 아직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는 것이다. 시에서는 EV에 대한 정보를 보다 친근하게 알리기 위해 지역에 밀착한「보고,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E-KIZUNA 정상회담·포럼
2010년 4월 26일 EV로 안심하고 쾌적하게 어디든지 갈 수 있는 사회의 실현을 지향하고, 자치 단체 및 기업 총수 간의 의견과 정보를 교환하는 자리로서 사이타마시의 요청에 의해 전국에서 최초로 EV 보급을 향한 광역적인 회의「제1회 E-KIZUNA 정상회담·포럼 in 사이타마」가 개최되었다.
⑴ E-KIZUNA 정상회담 동일본의 정령지정도시를 포함한 2현 18시의 자치단체장에 의한 EV 관련 활동 사례발표 및 정보교환 등을 실시하여「광역적인 도시간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E-KIZUNA 정상회담 활동 방침」을 채택하였다. 
⑵ E-KIZUNA 포럼
「E-KIZUNA 포럼」에서는 정상회담의 멤버와 더불어 제조회사 3사를 비롯해 EV 사업 관련 10개사 대표와 경제산업부, 국토교통부, 환경부도 함께 참여하여「EV와 저탄소 사회의 구축」에 대해 각 기업들의 활동을 발표하고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았다. 그리하여 기업 및 자치 단체의 상호 연계를 통해 EV 보급 활성화에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취지의「E-KIZUNA 포럼 선언」을 채택하였다.
국가와의 연계사업에 대해
지역에서의 대대적이고 종합적인 온난화 대책 관련 사업 중에 사이타마시는 환경부 및 국토교통부와의 연계하에 2가지 실증 실험의 대상지역으로 선정되어 있다.
⑴ 환경부「저탄소 지역 만들기 확장 대책 추진 사업(EV 카셰어링 실증사업)」 개인 및 사업용도의 자가용 승용차를 대상으로 과거 자동차에 지나치게 의존해있던 상태에서 저탄소형 교통으로의 전환을 촉구하기 위해 소유 차량의 최적 이용, EV 카셰어링, 전동 어시스트 자전거를 활용한 커뮤니티 사이클Community Cycle(임대 자전거, 자전거 셰어링)과 모빌리티 매니지먼트Mobility Management(이동성 관리)의 실증을 추진하면서 지역 계획을 책정하기 위한 실증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또 저탄소형 행정과 지역 시민 및 사업자가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EV 카셰어링에 대해서도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의 검토를 실시하고 있다.(<그림 3> 참조)
⑵ 국토교통부「환경대응차를 활용한 도시 정비에 관한 실증실험」 광역의 충전설비에 대한 정비 계획을 작성하기 위해 조사와 실증실험을 진행하고, 충전설비의 설치에 따른 EV사용자의 행동변화 등을 조사하여 충전설비의 적절한 방안에 대해 검토를 실시한다.(<그림 4> 참조)  
<Energ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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