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XPO 2015' 성료, 40개국 3만 명 찾아 한국 에너지신산업 우수성 세계에 전파
지난 10월 1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세계 최초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인 ‘BIXPO 2015’(빛가람 전력기술 엑스포)가 14일 사흘간의 일정을 뒤로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이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약 40개국에서 2,000명의 전기·전력 분야 기업 및 전문가가 참가하고 200여개 기업·단체의 전시부스가 운영됐다. 행사 첫날에만 1만4000여 명이 관람하는 등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3만여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아 전기·에너지의 현재와 미래모습을 생생하게 관람하고 체험했다.
비즈니스 미팅 54건,
한화 약 7,698억 원 수출상담 등 성과
이번 행사는 국내외 참가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장이 됐다는 평가다. 행사 기간 중 국내외 기업 간 54건의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된 것을 비롯해 총 6억 7,232만 달러, 한화로 약 7,698억 원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두었다. 한전은 행사기간 중 브라질 국영전력회사 FURNAS, 중국 남방전망, 부탄 전력청 BPC, LS산전 등 국내외 기업들과 총 8건의 전력· 에너지 분야 협력 MOU를 체결했다.
한전측은 “이번 MOU 체결과 신기술 전시를 계기로 해외 기업들이 한전의 기술에 관심을 갖게 됐으며, 해외 기업들로부터 러브콜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10월 14일 특별 세션으로 진행된 ‘빛가람 에너지밸리’설명회에는 국내외 70여개 전력·ICT 기업이 참석하여 빛가람 에너지밸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임으로써, 향후 국내는 물론 해외기업의 에너지밸리 유치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중소기업 10개사와 기술 이전협약
이와 함께, 한전이 보유하고 있는 전력·에너지 분야 우수기술을 국내 기업들에게 이전하는 상담을 진행하고, 10개 기업과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 중 중소기업 2개사와는 무상으로 특허기술을 양도하는 ‘기술나눔 협약식’을 체결하여 동반성장을 선도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한 10개 중소기업은 향후 약 350억 원의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외 전력기업 우수발명품 시상식
다목적 홀에서 개최된 ‘국제 발명대전’은 국내외 전력기업과 발명가협회 등의 우수 발명품과 국제 발명대회 수상작 등이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13개의 대학생 발명품에 대한 시상식이 14일 열렸으며, ‘무접지 콘센트형 접지 및 누전차단장치’를 발명한 충남대학교가 대상을 수상했다.
'에너지밸리' 성공 가능성 높여 한전 조환익 사장은 “BIXPO 2015는 한전이 광주·전남 혁신도시로 이전한 후 개최한 세계 최초의 전력· 에너지 분야 국제 종합박람회로, 한전이 추진중인 ‘빛가람 에너지밸리’를 세계에 알리고, 한국의 에너지신산업이 만드는 미래세상을 생생히 보여주는 기회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창조경제를 이끌어 갈 우리 에너지신산업의 경쟁력을 보여준 만큼, 앞으로 이 분야에서 해외사업 기회가 확대되고, 해외 에너지기업을 에너지밸리에 유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전측은 ‘BIXPO 2015’ 기간 동안 2,000여 명의 해외 관계자와 전국 각지에서 온 관람객이 광주·전남 지역을 찾으면서 전시회 개최에 따른 수익 외에도 숙박, 식사, 교통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두었다고 이번 행사에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전력·에너지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행사 개최지로서 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회 등 지역 MICE 산업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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