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산업계, 협단체 정기총회와 함께 기지개
신임 진흥회장에 구자균 회장, 공사협회 류재선 회장 재선
2월은 산업계의 여러 협단체들이 정기총회를 열고 새로운 1년의 시작을 알렸다.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는 2월 20일 삼성동 오크우드프리미어호텔에서 제11회 정기총회를 열었고, 같은 날 한국전기기술인협회가 63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2020년도(제58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다음날인 21일에는 전기회관에서 대한전기협회의 제55회 정기총회가 열렸으며, 한국전기산업진흥회는 25일에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6일에는 한국전기공사협회가 63컨벤션센터에서 각각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메인 사진: ① 한국전기공사협회 제55회 정기총회 ② 한국전기기술인협회‘2020년도(제58차) 정기총회’ ③ 대한전기협회 제55회 정기총회 ④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제11회 정기총회)
정리 강창대 기자
전기산업진흥회, 신임 회장에 구자균 회장 취임
한국전기산업진흥회는 2월 25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 기술회관에서 ‘2020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구자균 LS산전㈜ 회장을 제13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구 회장은 진흥회 임원사로 구성된 ‘전기산업발전위원회’와 지난 2월 11일 열린 진흥회 이사회를 거쳐 회장 후보로 추대됐다. 구자균 회장의 임기는 2023년 2월까지 3년이며, 진흥회 병설기구인 ‘한국전기산업기술연구조합’이사장도 겸임하게 된다.
구 회장은 취임사에서 “어느 때보다 전기산업이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말하고 전기산업진흥회의 정책기능 강화와 신산업 창출에 앞장서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특히 “ESS 사고조사단 활동결과를 건설적으로 활용하여 안전한 ESS를 구축하고 위축된 ESS 사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ESS 생태계 육성 통합 협의회’의 역할을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전기산업진흥회 신임 회장에 취임한 LS산전㈜ 구자균 회장
한국전기공사협회, 류재선 회장 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는 2월 26일 63컨벤션센터에서 ‘제55회 정기총회’를 열고, 제26대 회장 선거의 개표를 실시했다. 총 투표 대상자 1만4,872명 중 8,630명이 투표해 투표율 58.03%을 기록한 가운데 기호 3번 류재선 후보 (㈜금강전력)가 득표율 50.28%인 4,339표를 얻어 26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이날 기호 1번 감영창 후보(동현전력㈜)와 기호 2번 김갑상 후보(㈜상화전력)의 득표율은 각각 39.49%와 10.23%를 기록했다.
류재선 회장은 당선 수락 연설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던 후보들을 격려하며 박빙의 승부였던 만큼 겸손한 자세를 갖고 협회를 위해 열정을 쏟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류 회장은 100년 미래를 위해 업계의 새로운 먹거리 창출과 전기공사업의 부흥을 반드시 이끌겠다” 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류재선 회장은 재선에 성공해 한국전기공사협회 26대 회장에 취임했다.
대한전기협회, 원전 해체분야 KEPIC 개발한다
대한전기협회는 2월 21일 전기회관에서 협회 임직원을 비롯한 회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올해 대한전기협회는 국내 기업들의 해외진출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을 쏟음과 동시에, 국가에너지연구사업과 전기산업진흥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전력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 수행과 미래성장을 위한 기반 구축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우선, 전기협회는 정부 에너지정책에 적극 대응하고자 원전 해체분야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을 개발하고 운영원전 안정성 제고를 위한 KEPIC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화력발전소 환경기술 표준화를 선도하며 성능시험 요건을 개선하는 한편, 사용 자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케픽이북(KEPIC e-Book)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그리고 2021년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한국전기설비규정(KEC)의 활성화를 목표로 연 15회 이상의 해설교육과 특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산업계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와 적용 문제점 개선에 대한 연구 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독일, 영국, 일본, 중국, 베트남 등 다양한 해외 국가들과의 국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전력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상호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데 주력한다고 밝혔다.  대한전기협회는 원전 해체분야 전력산업기술기준을 개발하고 운영원전 안정성 제고를 위한 KEPIC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도약의 전환점 만든다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는 2월 20일 삼성동 오크우드프리미어호텔에서 임직원과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제11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20년 사업계획과 임원 선임 등을 의결하였다.
이날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는 ▲회원사 권익증진 및 정책개발 추진, ▲제11회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위크(Korea Smart Grid Week) 개최 및 국내외 진출지원 다원화 지원, ▲지능형전력망사업자 등록 및 전기신사업자등록의 전산화와 EV 충전 및 로밍 서비스 플랫폼개발, ▲산업과 시장분석을 통한 조사통계정보 제공,▲지능형전력망법에 기반한 인증시행 기반 구축, ▲기본직무, 이슈포커싱(Issue Focusing), 테크캠프(Tech Camp)와 같은 다양한 인재양성 교육 시행, ▲분산자원 및 스마트그리드 신서비스지원을 위한 표준 개발, ▲EV 충전시스템 관리 S/W 시험서비스 시행, ▲EV충전기 ‘OCPP Plug Testival’개최 등의 2020년 사업목표를 결정하였다.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 구자균 회장은 개회사에서 2020년이“우리 산업계가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올해 외적으로 기반 다질 것
한국전기기술인협회는 2월 20일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2020년도(제58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총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안전을 고려해 행사를 최소화하여, 기념식은 생략하고, 정기총회의 본회의로 진행됐다.
이날 김선복 회장은 지난 한 해를 내실을 다지며 경영체계와 법·제도 개선 등에 집중한 기간이라고 평가하고 올해에는 “대외적으로 협회의 기반을 다지면서 교육인프라 확대, 제도개선, 기술 개발 및 전기인의 사회적 기여활동 등에 적극 선도할 것”이라고 말하며, “협회가 전기인들의 성실의무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한국전기기술인협회 김선복 회장은 올해 대외적으로 협회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Energ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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