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일본, 원전 건설 관련 협상 연기

터키 에너지부 Taner Yildiz 장관은 4월 10일 "일본과 원전 건설 관련 협상을 일시적으로 연기했다"라고 발표했다.
일본 지진과 쓰나미 때문에 발생한 원전 사고 후, 일본은 터키 북부 흑해 연안 Sinop에 원전을 건설하는 것과 관련해 터키 측에 협상 연기를 요청했다. 이 협상은 원래 3월 말 완료할 예정이었다. Yildiz 장관은 협상을 6월에 재개하기를 기대했다.
터키는 3월 "일본 원전 사고로 말미암은 원전 안전에 대한 우려에도, 첫 번째 원전 Akkuyu 건설 계획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라고 발표했다. 터키는 남부 Mersin 지방의 Akkuyu 원전 건설에 관한 협정을 2010년 5월 러시아와 체결했다. 그러나 지진에 취약한 Akkuyu 지역의 지진 재해 위험을 경고하는 EU 각국의 우려는 더욱 커진 상황이다. 특히, 터키와 인접한 그리스와 키프로스의 반발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