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원자력안전협의회 구성

한국수력원자력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자력 안전 증진을 위해 한수원에서 시행 중인 '원자력 안전 지킴이' 제도를 협력 회사까지 확대해 운영한다.

또한, 원자력 안전에 문제를 일으킨 회사에 대해 '삼진 아웃 제도'를 도입하고, 소규모 정비·용역 업체의 관리 방안으로 원자력 안전과 안전 문화를 합동으로 점검 평가하는 재하도급 회사의 안전 증진 방안을 도출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수원을 비롯한 국내 원전 산업계 CEO들은 10월 19일 한수원 본사에서 '원전 산업계 원자력안전협의회' 창립 회의를 열어 김종신 한수원 사장을 초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협의회는 원전의 운영, 설계, 제작, 시공 및 정비 참여 회사 등 14개 관련 기관이 주요 원자력 안전 현안 논의와 긴밀한 협조 체제를 강화하며, 원전 안전에 우려스러운 근본적인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신속한 개선 대책을 이행하는 등 안전을 저해할 수 있는 사건 사고를 미연에 예방한다.

김종신 한수원 사장은 "협의회에 참여하는 원전 산업계 협력 회사들의 원자력 안전 확보 경험과 기술을 상호 교환해 원자력 안전 현안에 대해 공동으로 적극 대처해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 안전을 확보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