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영양 풍력 발전 단지 증액 투자 MOU 체결
경상북도는 9일 김관용 도지사, 권영택 영양군수, 알폰소 유스테 악시오나에너지코리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950억 원 규모 영양 제2 풍력 발전 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
악시오나 사는 스페인 북부 팜쁠로나에 본사를 둔 풍력, 태양광, 태양열, 바이오메스, 수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전문 기업이다.
풍력 발전 분야 세계 2위 기업으로, 전 세계 14개국 213개 풍력 발전 단지(설치 용량 7,895㎿)를 운영한다.
'영양 풍력 2단지'는 영양군 석보면 칠성봉 일대에 총 950억 원을 투자해 2.0㎿급 풍력 발전기 19기를 2014년까지 건설해 연간 3만 가구 사용량인 약 10만㎿h를 생산할 계획이다.
2007년 6월 스페인에서 '영양 풍력 1단지' 조성을 위한 MOU를 경상북도-영양군과 체결한 이후, 현재 41기(61.5㎿)를 건설해 연간 5만 가구 사용량인 18만㎿h를 생산하고 있다.
향후에도 영양 풍력 1단지 추가분 10기(15㎿, 500억 원), 청송 풍력 단지 72기(108㎿, 3,000억 원)를 완공하면, 총 142기(222.5㎿, 연간 발전량 586천㎿h)의 국내 최대 풍력 단지로 부상하며, 이로써 경북 북부 지역은 '화석연료 0시대'로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