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티유브이 라인란드 영남대 태양광시험센터 개소

 

경상북도는 3월 8일, "태양광 분야 세계적 인증 기관인 독일 티유브이 라인란드TŰV Rheinland 태양광시험센터를 국내에 유치해 태양광 기업에게 차별화된 실증 서비스를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태양광 기업은 수출에 필요한 국제 인증을 받기 위해 일본과 중국 등 인근 국가 실증 기관을 이용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낭비했다.

그러나 이번 시험 센터 개소로 우리나라에서 실증이 가능해 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제품의 규격화 및 표준화를 통한 신뢰성 확보로 해외 시장 개척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

아울러 제품의 생산과 상용화 인증에 이르는 일련의 가치 사슬을 완성해 종합적인 태양광 생산 기지를 구축하고 관련 기업을 유치해 지역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게 됐다.

개소한 영남대 시험센터는 독일 쾰른, 일본 요코하마, 미국 애리조나, 중국 상해, 대만 타이중, 인도 방갈로에 이어 세계에서 7번째 TŰV 태양광 모듈 국제 인증을 위한 시험 센터로 탄생한 것이다.

경북도는 영남대학교와 함께 시험 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2010년부터 국비 9억 원 지방비 21억 원 등 총 35억 원 규모 '태양광 모듈 국제 인증 시험 평가 기관 유치사업'을 그린에너지 산업 육성 차원에서 추진해 왔다. 또한, 지경부의 광역 경제권 선도 산업 지원 사업과 연계해 국비를 확보하고 도비를 보조하는 등 적극 지원했다.

이인선 경상북도 정무부지사는 "시험센터가 경북 지역에 태양광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고 새로운 일자리가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